▲ '복귀를 신고합니다'(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24일 오후 인천시 계양구 국제평화지원단에서 열린 단비부대 해단식에서 부대원들이 경례를 하며 복귀신고를 하고 있다. 단비부대는 지난 2010년 2월 아이티에 파병된 1진부터 이날 복귀한 6진까지 34개월 동안 아이티 복구를 위한 중장비, 의료 등 지원 임무를 무사히 마쳤다. 2012.12.24 ⓒ 연합뉴스
아이티 파견 배경
2010년 1월 12일 아이티에서 일어난 진도 7.0의 강진으로 50만명이 사망하고 18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피해가 발생한다.
이에 국군은 아이티의 피해복구와 재건지원을 위해 공병분대를 모체로 단비부대를 유엔 아이티 안정화 임무단에 파병했다.
단비부대는 2010년 2월 17일 1진을 파병하여 6진을 마지막으로 2012년 12월 24일 2년 10개월만에 복귀한다.
단비부대의 임무 및 활동
우리군은 공병·의무·수송·통신·경비 기능을 갖춘 240명으로 구성된 ‘단비부대’를 파병했다.
단비부대는 무너진 건물과 도로를 정비하는 재건복구지원을 담당했다. 부대는 도로 보수정비와 지진잔해제거, 제방복구, 부지정리 심정개발등 총 485건의 공병 지원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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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 |
잔해제거 |
도로/제방복구 |
부지정리 |
하천 준설 |
심정 개발 |
기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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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5 |
14 |
32 |
50 |
17 |
21 |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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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레라 걱정없는 깨끗한 물이 나와요"(레오간<아이티>=연합뉴스) 양정우 특파원 = 아이티 주민들이 단비부대원들이 설치해 준 수도꼭지에서 깨끗한 물을 받고 있다. 2011.1.10 <<국제뉴스부 기사참고>> ⓒ 연합뉴스 | ||
군의관 4명과 간호장교 4명으로 구성된 의무팀은 부대원의 현지 진료와 치료를 위해 편성되었으나, 의료적 도움이 절실한 현지주민을 위해 개방했다. 단비부대는 하루에 200여명이 넘는 환자를 진료하며 2년 10개월의 짧은 파병 기간 동안 현지인 6만 명을 진료하는 기록을 세웠다.
단비부대는 교육산업도 지원했다. 학교 부지와 시설을 정비하고 학생들에게 학용품과 간식을 제공했다.
부대에서 1년간 운영한 중장비ㆍ컴퓨터 과정을 수료한 42명의 학생 중 35명이 국가공인 자격증을 획득했고, 태권도 교실에선 37명의 유단자가 배출됐다.
이 부대의 6진 장병 33명은 철군 후에도 아이티에 대한 애정을 잊지 않겠다는 의미에서 현지 어린이들과의 1대1 자매결연을 통해 지원 활동을 계속했다.
귀국 길에는 심장병을 앓는 아이티 어린이 8명이 동행, 국내에서 무료 수술을 받게 하는 등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UN으로부터 새로운 파병부대의 모습을 제시했다는 칭송을 받았고 현지주민들로부터 ‘레오간의 천사’로 불릴만큼 큰 사랑을 받았다.
참고자료 : 국방부 「2012 국방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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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충수 인턴 기자 hyasins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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