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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바로알기 ③ 북한의 가치관 변화체제 유지를 위한 북한 가치관의 흐름
  • 조충수 인턴 기자
  • 승인 2013.04.24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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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밤 평양 만수대언덕의 김일성 동상에 헌화하는 시민들. 2006.7.8 ⓒ 연합뉴스

사회주의 체제를 위한 북한의 가치관은 크게 사회주의 혁명(건설)논리, 사회 안정논리, 위기 극복논리로 나눌 수 있다.

사회주의 혁명(건설)논리는 봉건주의와 자본주의에 대한 비판과 새로운 공산주의 사회 건설을 강조한다.

북한에 따르면 봉건주의는 ‘썩어빠진 사회’이며 자본주의 사회는 불평등 착취 사회로서 혁명의 대상이다. 반면 공산주의 사회는 계급이 없는 평등사회로서 집단적 노력을 통해 건설되어야 하는 이상사회이다.

또 사회 안정논리는 김일성의 권력을 강화하고 일인지배를 정당화 하며 북한주민에게 무조건적 충성을 요구하는 전체주의적 논리이다.

사회안정 논리에는 수령인 김일성의 영도를 받지 않으면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의미를 잃어버리게 되고 사회적 존재가 아닌 단순히 육체적 존재에 머무르게 된다는 ‘사회정치적 생명체론’과 조선노동당과 북조선의 최고 강령이며 목적인 혁명 투쟁에서 수령이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은 결정적이라고 명하고 있는 ‘혁명적 수령관’이 있다.

▲ 김일성 주체사상탑을 돌아보고 있는 제주도민 방북단. 2002.5.15 ⓒ 연합뉴스

70년대 중반 1인 지배체제의 확립은 권력세습으로 이어졌다.

김정일의 세습이 결정되면서 세습에 대한 정당성과 우상화 논리가 개발됐다. 유교사상은 인민을 착취하기 위한 사상이라며 깎아내리는 반면 김정일의 세습을 정당화하기 위해 충효사상과 가부장적 가치관이 부각됐다. 북한주민은 수령에 대해 충성과 효성을 보여야 하며 김정일에 대해서도 '대를 이은 충성'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80년대 중반 이후, 사회발전이 정체되고 체제존립이 어려워지자 체제 정당성을 강조하는 위기 극복 논리가 개발됐다.

주체사상을 배경으로 조선민족 제일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 등 새로운 논리를 통해 공산주의 보다 사회주의와 주체사상을 통치이념으로 강화하는 ‘우리식 사회주의’를 주창했다.

김정일을 김일성의 유훈을 실천에 옮길 수 있는 ‘21세기 태양’으로서, 결사옹위정신, 총·폭탄정신으로 무장하여 보위해야 할 대상으로 부각시켰다. 하지만 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을 겪은 북한은 배급이 중단되고, 개인 경제활동이 늘어나면서 북한 주민의 의식과 가치관에 변화가 일어났다 .

북한주민들 사이 금전적 이익 중심의 시장 경제적 사고가 확산되고, 집단주의보다 가족주의적·개인주의적 성향이 증대되고 있다. 또 외부 정보의 유입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의 외부에 대한 의식이 변화하고 있다.

김정은 권력세습이후 '21세기 태양'으로 선전하는 등 통치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개발하고 있지만, 최근 탈북한 북한이탈주민들에 의하면 북한의 선전과 북한 주민의 경제 현실의 큰 차이 때문에 괴리감과 불신,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현실이다.

참고자료: <통일부> 2013 북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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