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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문점 찾은 6.25 참전 용사 6.25 전쟁 63주년을 맞아 한국을 찾은 UN 참전국 한국전 참전 용사들과 가족들이 27일 오전 판문점을 방문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우리 측 평화의 집에서 북측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연합뉴스 | ||
제4장 정신 전력 개관
1. 우리 민족의 특성과 정치의 역할
가. 민족적 유전인자의 전략적 운용
솔직해 생각해 봅시다. 우리는 역사상 940여 회의 외침을 당했다. 그때마다 아내와 딸을 외적에게 빼앗기며 비굴하게 목숨을 부지해 왔고, 6·25전쟁까지 겪었기에 남 생각까지 할 수 없는 이기적인 유전인자가 형성되어 있는 것이다.
반상 관계는 뒤에서 말하는 유전인자를 형성시켰다. 뒤에서는 양반 욕하는 게 일이고, 양반만 나타나면 조아리는 것이 몸에 밴 것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나라가 망할 때까지 패거리 싸움을 하는 것이다.
헐뜯기 잘하고, ‘카더라 통신’에 약한 것, 속말로 저승에 가야 저승 맛을 아는 것 등은 모두가 우리 국민의 특성이다.
우리나라가 행복지수가 낮은 원인은 여기서부터 연유하는 것이다. 이 치명적인 유전인자를 고쳐 나가야 한다. 이것은 정치의 몫이다.
우리는 두뇌가 좋다. 이는 저 아득한 옛날 대륙을 석권한 우리 조상의 두뇌가 유전되기 때문이다. 이집트보다 2000여 년 이나 앞섰던 피라미드, 우리 조상의 풍습이었던 고인돌과 그 위에 새겨져 있는 별자리, 한글과 한문 등은 당대를 훨씬 뛰어넘는 과학적 사고력이 입증되는 문화였다. 우리는 좋은 두뇌를 살려야 한다. 이것이 정치의 몫이다.
그런가 하면 우리 민족은 특이한 성향을 지니고 있다. 바로 신명이 그것이다. 그리고 샤머니즘의 요소가 잠재해 있다. 합리적인 얘기는 잘 통하지 않는다. 어떤 종교든지 한국에 오면 성공한다. 각 종교단체는 재벌이 되어 있다. 이러한 특성은 단점이자 장점이다.
영특한 두뇌를 발명으로 살리고, 우리의 장점을 살리는 것이 정치가 해야 할 일이다.
국민을 단합시켜 신들린 사람들과 같이 우리의 혼을 찾아 뛰면 우리는 세계 제일가는 나라가 될 수 있다. 이것도 당연히 정치의 몫이다. 여기서 종교는 공동체에 이바지할 수 있어야 의미가 있는 것이다.
정치하려면 이를 알고 이를 실천할 사명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국가가 위난에 처했을 때 앞장서 피를 흘릴 수 있는 협기가 있어야 한다. 최고지도자 자리는 이를 조합하여 민족 웅비를 이룰 수 있는 전략적 방도를 아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
▲ <6.25 특집 화보>1.4 후퇴 피난행렬1951년 1월 5일. 1.4 후퇴 당시 서울을 떠나 남으로 향하는 피난민의 행렬. 2009. 6.23 ⓒ 연합뉴스
나. 흥망의 결정적 변수에 대한 바른 진단
대한민국이 망하면 그건 조선 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의한 것이고,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망하는 건 대한민국에 의한 것일 수밖에 없다. 같은 핏줄이기에 하나가 되는 역사의 승리를 위해 표면 평화, 이면 쟁투가 정치사상전과 심리전, 무력전의 형태로 부단히 전개되는 것이다.
상속재산 가지고 형제간에도 싸우는 판에 과연 남북관계가 라면 광고처럼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식으로 된다고 보는 사람이 있다면 꿈을 꾸는 것이다. 아무리 대한민국에 불만이 있다 해도 탈북자의 코나 귀를 뚫어 짐승처럼 잡아가고, 불만을 표현하면 이마에 총구멍을 내는 악마를 감싸는 것은 인간애와 정의감이 없는 정신질환이다.
민주화를 외치면서 김일성이나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세습왕조를 수용하려는 행태도 정신질환이고, 대한민국이 주는 자유와 빵을 만끽하면서 그들에게 조아리는 목사, 정치인, 학자 교사, 이건 제정신 가진 자들이 아니다.
북측의 대남혁명 선동에 따라 대한민국 전복에 참여하거나 가는 길이 그쪽 길일 수밖에 없는 정치 투쟁에 참여하는 것을 자체할 수 있는 판단력은 지녀야 분단상황에서의 민주주의가 가능한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한민국에 제정신 갖지 않은 사람의 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천안함 사건에서 한목소리를 내도 버거운 판에 마치 내부조작이라는 유언비어를 믿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중증질환으로 접어든 것이다.
다. 민족사적 정통성을 바로 알아야
대한민국은 조선 8도 사람들이 만든 나라이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공산당이 만든 나라입니다. 태생부터가 다르다. 대한민국은 당시 ‘공산주의 조국’이라던 소련과 그 사주를 받은 북한공산당(조선로동당)이 북한지역을 공산화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 싸우다 월남한 수많은 이북출신이 이남 지역의 혼란수습과 건국에 참여했다. 그리고 1.4 후퇴 때 줄을 이어 월남한 이북동포와 이남 동포가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을 수호했다.
평화통일을 거부하고 결국 남침을 결행한 공산군(인민군)에 대응하여 피를 흘린 수많은 국민의 가족이 사는 대한민국에서 친북세력이 판을 치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그런데 이들이 국가의 정통성마저 뭉개려는 기운을 계속 퍼뜨리고 있다면 귀하는 어떻게 하겠는가?
당대를 북한과 비교도 해보지 않고 이승만, 박정희가 독재했다고 난리인데 문맹률 85%에 먹고살 것이 없던 거지 나라에서 민주주의 하고, 보릿고개 없애준 기막힌 공로를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닌가?
김일성, 김정일의 반도 하지 않은 독재를 규탄하며 오늘까지 거품을 뿜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정상이 아닌 짓을 하는 자들이 많은데 북측이 어찌 ‘남조선 해방’을 포기하겠나?
이런 말을 하면 골치 아파하는 사람들이 많다. 뿌리가 없는 나무가 어디 있으며, 과거가 없는 오늘이 어찌 있을 수 있나? 원컨 원치 않건 그 역사가 이어지는 분단시대에 사는 국민으로서 판단을 정확히 할 수 있는 상식은 지녀야 한다. (계속)
전재혁 일성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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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혁 이준열사기념사업회장 dbghk102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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