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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5일 오후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은 후 수원지법을 나서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13.9.5 ⓒ 연합뉴스 | ||
내란음모와 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 수감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이 5일 지지자들에게 손을 들며 화답하는 모습이 북한식(式) 경례방법과 흡사해 의도된 행동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석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경 수원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을 받고 수원 남부 경찰서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국정원의 내란음모 사건은 완벽한 조작”이라며 지지하는 당원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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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인영장이 집행된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4일 저녁 의원회관에서 호송차에 오르고 있다. 2013.9.4 ⓒ 연합뉴스 | ||
그러나 이 의원의 손동작은 북한에서 쓰이는 경례 손동작과 같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북한 어린이들이 경례하는 사진을 보면 이 의원의 손동작과 흡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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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어린이들의 경례 모습 ⓒ 인터넷 캡쳐 | ||
2010년 8월 카터 미국 전 대통령이 방북했을 당시 북한 어린이로부터 환영 인사를 받는 장면에서도 이 의원의 손동작과 똑같은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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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8월 25일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한 소녀로부터 손을 들어 경례하는 북한식 환영 인사를 받고 있다. 북한 6자회담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일행을 맞이했다. ⓒ 연합뉴스 | ||
누리꾼들은 “북한 독재정권 방식을 따라 한 통진당 투표방식부터 우리나라에서 쓰지 않는 북한용어까지 사용한다”, “북한 경례랑 똑같네”, “북한에서 저런 식으로 경례한다. 동영상 보니 확실히 비슷하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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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어린이들의 경례 모습 ⓒ 인터넷 캡쳐 | ||
북한에서 사용하는 이와 같은 경례는 1967년 중국 문화대혁명 당시 홍위병에서 사용하던 인사법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이 손동작이 몸에 벤 습관이자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의도적 행동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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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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