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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일 오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노무현 재단 송년행사 '응답하라 민주주의'에 참석한 박원순 시장이 박수를 치고 있다. 박 시장 오른쪽은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영화배우 문성근씨,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 등.이날 새누리당은 "서울시가 노무현 재단의 송년 행사 장소로 시청 다목적홀을 허가한 것은 잘못된 결정"이라며 이를 비판했다. 2013.12.15 ⓒ 연합뉴스 | ||
친노 계열 인사들의 잇따른 강경발언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노무현재단은 지난 15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송년행사를 열었다. ‘3색 토크-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뜨다’라는 주제로 열린 토크쇼에는 유시민 전 참여당 대표와 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등 친노계열 인사들은 박근혜 정부를 향해 극단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유시민 전 대표는 “2013년의 많은 사건, 사고 중에서 두드러지게 기억나는 것은 동종의 사건이 남북한에서 동시에 터진 것”이라며 “북한에서는 장성택 숙청, 남쪽에서는 이석기 관련 내란음모 사건이 같은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석기를 높이 평가 안 하지만 RO 사건 때 조중동을 비롯한 종편들의 보도 태도를 보면 노동신문하고 솔직히 뭐가 다른가”라고 보수성향 매체를 비난했다.
유 전 대표는 “지금 우리 사회를 위대한 수령의 손자가 다스리고 있고, 반인반신(半人半神의 따님이 다스리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을 북한의 3대 세습과 비유하기도 했다.
문성근 전 민주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은 또다시 민란선동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다. 문 전 대행은 “헌법체계 안에서 선거로 이기되, 그걸로 안 되면 민란으로 뚫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위터리안 ‘free****’는 “유시민이 좀비식 선동 시작했군요. 장성택은 북에 충성했던 인물이지만 이석기는 대한민국에 충성의 ㅊ도 하지 않았던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아이디 ‘dhy***’는 “3대 세습왕조 유지를 위해 장성택을 처형하고 인민을 노예화하는 것과 지구촌 기적의 나라 민주화와 산업화에 성공한 모범국가 대한민국을 북한처럼 만들려 했던 이석기 종북 무리를 단죄하는 것이 같다고 말하는 유시민의 수준이 현재 그들의 현주소를 대변하는 것이겠죠”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게 보건복지부 장관까지 한 자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노수희의 범민련처럼 친노도 이적단체로 규정해야” “천안함 폭침을 ‘억측과 소설’이라던 유시민” “옳은 말을 싸가지 없이 말하는 분이 아니라 턱도 아닌 말을 ‘여전히’ 싸가지없이 말하고 계신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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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14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대선 회고록 '1219 끝이 시작이다'의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선 1주년을 앞두고 열리는 이 행사에서 문 의원은 대선 패배 1년을 맞이한 소회와 현 정부에 대한 평가, 자신의 향후 정치활동 계획 등에 대해 말했다. 대선 후 사실상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서는 문 의원은 이날 행사를 기점으로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2013.12.14 ⓒ 연합뉴스 | ||
문성근 전 대행의 민란선동 발언에 대한 비판도 쏟아졌다. 누리꾼 ‘gom****’은 “대선 불복을 넘어 민주주의 부정세력이라는 걸 고백했군요”라고 비판했고 “선거에서 지면 민란으로 쟁취해야 한다는 것인데, 세치혀를 놀리는 것 보면 자유민주주의가 살아있군요” “유시민의 참을 수 없는 세치혀의 경박함과 가벼움, 문성근의 위험천만한 권력쟁취론, 얼마나 미쳐야 장성택 처형과 이석기 내란음모를 동일시할 수 있을까? 또한, 미치지 않고서야 민주주의 사회의 권력을 민란으로 쟁취하자는 발언이 나올까? 철저하게 일그러졌다”고 개탄했다.
민주주의 회복을 외치는 자들이 오히려 불법을 선동하고 세습 독재 왕조 북한의 패악질을 정치당략에 활용하는 무리수까지 저지르고 있다. 친노 계열 인사들의 잇다른 강경발언에 국민은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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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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