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프리미엄 조선은 중국 공안 당국이 최근 허룽(和龍)시 공안국과 허룽시 싼허(三合) 변방감사참(출입국관리소) 관계자를 상대로 대규모 조사를 벌인 것으로 24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번 조사로 허룽시 출입국관리소장 격인 변방검사참 대대장이 최근 우리 정보 당국과 접촉한 혐의로 보직 해임돼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허룽시 관계 당국 내부 조사에 나선 것은 국정원이 검찰에 낸 문서가 ‘날조’나 ‘조작’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자국의 정보를 외국(한국)에 제공한 ‘간첩’을 찾고 있다. 즉 우리 정보원이 중국 정부의 입장에선 ‘간첩’인 것이다.
프리미엄 조선은 중국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은 본인이 아니면 출입경 기록을 발급해주지 않고, 제삼자에게 발급한 것도 위조라고 본다”며 “검찰 측 문서 3건은 공식 절차를 밟지 않았다는 형식적 의미에서 ‘위조’라고 한 것 같다”고 했다. 또 “중국에선 자국민에 대한 정보를 외국에 넘긴 행위는 간첩으로 간주돼 최고 사형까지 이르는 중형에 처해진다”고 말했다.
중국이 대대적인 색출작업에 나서자 우리 정보 당국이 구축해 놓은 정보망이 훼손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야권에서는 오히려 국정원 요원의 실명을 공개하는 등 정보당국에 칼을 들이대고 있다.
 |
||
| ▲ ⓒ 연합뉴스 | ||
민주당 심재권 의원은 지난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정원 소속 이 모 영사의 실명을 공개했다. 심 의원은 24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중국대사관 방문과 선양 총영사관 방문이 필요하다”면서 “문건을 받았다고 지목되고 있는 이OO 영사에게 받은 경위를 묻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정청래 의원도 21일 심재권 의원과 함께 이 영사의 실명을 언급했고 이는 언론보도를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정보기관 종사자의 실명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개하며 국정원을 피의자로 만들려는 정치권의 행태는 참담한 지경이다.
국익과 국가안보 무력화에 앞장선다는 따가운 질책이 끊이질 않는 이유다.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번 사건의 피고인 유우성 씨를 “어떻게 외국의 서류를 조작해서 ‘선량한 국민’을 간첩으로 조작하느냐”며 유 씨를 감싸고 돌았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장민철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