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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사고와 관련 2014년 8월 10일 오후 LA한국 총영사관 앞에서 미시USA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재미 종북 매체 민족통신은 "[미주]3백여 아줌마들 "박근혜 사퇴하라"는 제목으로 행사 소식을 알려 시위의 목적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추모 보다는 정부규탄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점을 드러냈다. ⓒ 민족통신 캡처 | ||
오는 24일 유엔(UN) 총회 참석차 캐나다·미국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미주지역 반정부 세력이 박 대통령 규탄 집회를 벌일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시USA의 반정부 활동 또한 두드러지고 있다.
15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이번 뉴욕타임스 3차 광고 모금을 주도한 미시USA는 지난 14일 오후 8시 30분경(현지시각) 애초 목표 모금액인 5만 8273달러를 달성했다. 이미 목표액의 104%를 넘어섰으며 참여한 기부자 수도 1천5백여 명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미시USA의 뉴욕타임스 광고 게재는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3차 광고에는 유엔 기후정상회의와 제69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일정에 맞춰 22일부터 24일 사이에 전면광고를 낼 계획이다.
세월호 참사에 대한 애도를 표방하는 미시USA는 그러나 종북성향 단체와 함께 노골적인 반정부 시위를 벌여와 논란을 빚고 있다.
미시USA는 미주 여성 최대 커뮤니티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이지아-서태지의 결혼설이 미시USA를 통해 최초로 알려졌고, 방송인 서정희씨가 부당한 방법으로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도 이곳에서 나왔다.
특히 2012년 윤창중 성추행 의혹이 미시USA를 통해 세상에 알려지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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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교민 문선영·유지현 씨가 20일 국회 본청 2층 정문 앞 계단에서 열린 세월호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LA교민들의 서명지를 세월호 유족대표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문선영 씨) 2014.7.20 ⓒ 연합뉴스 | ||
반정부 시위 누가 주도하나?
미시USA는 문선영, 린다 리 등이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재미 종북세력·인사와 거미줄처럼 엮여있다.
자신을 가정주부로 소개하는 문선영 씨는 퍼지 캘리포니아 영화사 대표로 활동 중이다. 종북성향 인사가 의장을 맡고 있는 미주희망연대(친노) 소속이기도 한 문 씨는 각종 인터뷰에서 자신을 평범한 가정주부를 표방하고 있다. 그러나 미시USA 내에서 세월호 광고를 주도했으며 각종 인터뷰에 나와 여론전을 펼쳐왔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명목으로 각종 반정부 시위의 선봉대 역할을 맡아왔다.
문 씨는 지난 7월 20일 한국을 방문하여 국회 본청 2층 정문 앞에서 특별법 제정 촉구에 서명한 LA 교민들의 서명지를 세월호 유가족 대표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특히 문 씨는 골수 종북주의자이자 주체사상 신봉자인 김현환 재미자주사상연구소 소장과 함께 반정부성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8월 말 성명에서 “당신들은 가슴에 달린 금배지를 쥐어 잡고 오늘을 버티겠지만, 우리는 내년 총선과 내 후년 대통령 선거를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있다”면서 세월호 정국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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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방송사와 인터뷰를 하고 있는 린다 리 ⓒ JTBC 캡처 | ||
문선영 씨와 함께 미시USA 반정부 활동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린다 리(한국명 이인숙) 씨 또한 미주희망연대 에서 활동 중에 있다.
린다 리 씨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 이후부터 박 대통령 퇴진, 국정원 해체, 통진당 옹호 등의 시위를 벌였다. 이는 국내 종북세력과 동일한 노선의 활동을 벌인 것이다.
그는 미주희망연대의 서기를 맡고 있다. 미주희망연대는 문성근 전 민주당 고문과 장준하의 아들인 장호준 목사가 지난해 5월 29일 설립한 미주단체의 연대체다. 장호준 목사가 의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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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시USA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린다 리 ⓒ 린다 리 페이스북 캡처 | ||
미주희망연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되자, 선거무효, 박근혜 대통령 퇴진, 평화협정 체결, 천안함 폭침 부정, 키리졸브 훈련 중단, 대북제재 결의 철폐 촉구 등 미주 최대 종북 단체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렇듯 미시USA를 주도하는 인사들은 하나같이 평범한 주부라고 주장하지만, 종북 성향 단체 구성원으로 활동하며 반정부 시위를 이끌어온 장본인들이다. 이들이 진두지휘하는 미시USA가 일반 국민들에게 반정부 집단이라는 비판을 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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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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