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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중도 소장파 의원 모임 '아침소리' 의원들이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정치 현안에 대해 대화를 하고 있다. 2014.9.22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모임 ‘아침소리’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모임을 하고, 세월호 유가족대책위 관계자들의 대리기사 폭행사건에 대해 “현 영등포경찰서는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 주체로서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경찰청이 직접 수사를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브리핑에서 “대리기사 폭행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과정을 보면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겐 약한 경찰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무척 씁쓸하다”면서 “경찰의 초동수사가 크게 부실했다는 데 참석 의원들이 의견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또한 초동수사를 잘못한 책임자는 처벌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 유가족들과 함께 저녁 술자리를 갖고, 이어 사건 현장에도 함께 있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위원직을 수행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하다”면서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김현 의원이 안행위에서 사퇴를 하지 않으면 수사 방해 요인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사퇴해야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김현 의원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하 의원은 “경찰이 현장의 상황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진 차량의 블랙박스를 차주의 요청으로 다시 돌려주는 과정은 여러 가지 의혹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면서 “차주가 처음에는 새정치연합 국회의원과의 친분을 언급하며 돌려줄 것을 요구했다가 말을 바꿨다. 이 부분에 대한 엄격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모임에는 조해진, 강석훈, 김영우, 하태경, 이노근, 김종훈, 이이재, 서용교, 박인숙, 윤영석 등 10명의 새누리당 초재선 의원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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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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