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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감독 심승보(52)씨가 운영해온 종북카페 '민족통일을바라는사람들(민바사) ⓒ 민바사 캡쳐 | ||
최근 5년간 경찰이 인터넷상에서 친북 사이트를 폐쇄하거나 친북 게시물을 삭제한 건수가 수천 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6천 940건의 친북 게시물 삭제나 사이트·SNS 폐쇄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는 연평균 1천 400건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해외 친북 SNS 차단은 2010년 33건에서 2014년 8월 말 기준 891건으로 급증했다.
해외 친북 사이트로는 △민족대단결 △노동신문 △구국전선 △통일의 메아리 △코리아 뉴스 등이었고, 종북카페로는 2010년 폐쇄된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네이버) △국가보안법피해자모임(다음) △민족통일을 바라는 사람들(다음) △통일문화의 향(다음)을 비롯해 올해 8월 폐쇄된 태양계통신(다음) 등이다.
북한은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등 북한 실세 3인방이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에 참석하기 하루 전인 지난 3일에도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는 영상을 유튜브에 게재했다.
조 의원은 “온라인의 신속한 전파성과 파급력을 감안해 친북 불법 게시물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며 “최근 민감한 남북관계를 고려할 때 북한 동향에 대한 더욱 냉철한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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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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