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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맑시즘2015 홈페이지 캡처 | ||
15년째 열리는 국내 최대 마르크스주의 포럼에 세월호 사고 단원고 유가족이 연사로 나선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노동자연대(구 다함께)는 다음달 6일부터 8일까지 ‘맑시즘2015 위기의 자본주의, 대안은 무엇인가’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에는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인 정혜숙 씨가 연사로 나와 ‘세월호 진실규명 노력은 계속된다-운동 평가와 전망’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정 씨는 제주해군기지를 반대하는 인증샷을 하면서 해군을 ‘해적’으로 표현해 지탄을 받았던 김지윤 노동자 연대 기자도 함께한다.
주최측은 “맑시즘2015에서는 사회주의자들, 진보·좌파 운동 활동가와 학자들, 혼돈의 세계에 물음을 던지는 이들이 함께 모여 위기의 자본주의 시대, 우리가 마주한 뜨거운 문제들에 대한 답을 모색한다”면서 “경제 위기와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제국주의, 운동의 전략·전술 논쟁 등. 경제 문제부터 국제 정치, 마르크스주의 기본이론과 현안 쟁점, 오늘날의 세계를 설명하고 급진적 대안을 모색한다”고 밝혔다.
한편 유가족 정 씨는 지난해 9월 극좌성향 단체인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평통사)’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세월호 사건을 지켜만 보고 방관하지 말고 적극 동참해서 안전사회를 만들어 그 위에 평화통일의 발걸음을 세워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평통사는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에 소속돼 있으며 이적단체 범민련 남측본부를 비롯해 각종 종북성향 단체와 한목소리를 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세월호 단원고 유족들의 정치적 행보가 점차 노골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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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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