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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 김영오 씨가 종북성향 단체가 주최한 행사에서 “전 세계가 연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씨는 지난 4월 29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민주국제포럼 토론회에서 “존엄과 인권 나는 이 단어를 모르고 살았다. 존엄과 인권은 박사들이 하는 말로 알고 살았다. 책에서만 봤다. 이 자리에 있는 것조차 놀랍다”고 말했다.
이어 “1년간 느낀 점은 정부는 국민을 세금을 만들어내는 기계로 생각하는 것이었다”며 “국민을 생명으로 보지 않는다는 것이며, 아무리 두들겨 패도 문하나 안 열리고 지칠정도로 힘들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월호 침몰 사고 직후 자원봉사자라고 적힌 노란 조끼 입은 사람들에게 사찰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 씨는 이어 “생명이 존중받는 사회가 하루아침에 안된다고 본다. 4년, 6년, 10년이 걸릴지 모르지만 싸울 것”이라며 “세월호 사건 손 놓지 말고 끝까지 가자. 대한민국만 연대해서 될 일이 아니다. 전 세계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국제포럼은 종북성향 단체가 대거 포함된 공안탄압저지시민사회대책위원회(준), 615학술본부, 사월혁명회, 기독교사회선교연대회의평화통일위원회, 전국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평화통일위원회 등이 주최하고 경상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민주화를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민주국제포럼 명예대표에는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소지와 제작·반포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권오헌 민가협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이 포함됐다. 공동대표에는 내란선동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옛 통합진보당 의원의 후원회장을 역임한 김한성 연세대교수가 이름을 올렸고 국보법상 회합·통신, 이적 동조 혐의를 받고 있는 이적 민통선 평화교회 목사가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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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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