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최고위원 ⓒ 연합뉴스 | ||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24일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에 대한 남북공동 조사를 제안했다. 종북 성향의 좌파단체들이 일제히 지뢰 도발 음모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추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남북대화를 ‘어느 한쪽이 상대방의 기세를 꺾어 놓겠다’, ‘버릇을 고쳐놓겠다’는 식에 머물러서는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추 최고위원은 “이러한 대결을 풀 수 없는 것도 아니다. 눈앞에서 벌어진 고사포니 직격포의 포탄 도발은 너무 명확한 것이어서 북측의 즉각적인 사과를 받아내야 할 것”이라며 “그런 한편 목함지뢰는 공동조사를 함으로써, 서로 간의 한발 물러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먼저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고, 차후에 추가 도발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아내는 한 걸음부터 출발을 해야겠다”라며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음으로써, 박근혜 정부 2년 반 임기 동안 어떠한 신뢰정책도 보여준 게 없다. 이번 기회에서 Trust Policy의 Initiative를 질 수 있는 계기로 삼는, 큰 지혜와 전략을 쌓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
| ▲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소속 회원들이 11일 오전 국방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국방부가 재개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중단할 것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5.8.11 ⓒ 연합뉴스 | ||
추 최고위원의 남북 공동조사 제안은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민주노총, 사회진보연대, 전국학생행진, 평화재향군인회 등 극좌·좌파단체들의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이들 단체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청운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한 당국은 비무장지대 지뢰 폭발 사건을 북한 소행이라는 명백하고도 객관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그런데도 이를 북한 소행으로 서둘러 규정하고 11곳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재개함으로써 이번 포격전의 빌미를 제공했다”고 면서 남북 공동조사를 제안했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