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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http://abschool.org) | ||
경기도 이천의 한 중학교 수학교사가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지난 4일 발생한 북한의 목함지뢰 도발 사건에 대해 “북한이 설치한 지뢰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수업을 듣고 괴로움을 느낀 학생 A군은 이 내용을 최근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 (센터장 권유미, http://abschool.org)에 신고했다.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8월 11일 학생들에게 ‘지뢰는 북한이 설치한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며 당시 수업을 듣던 학생들 대다수가 들었다고 밝혔다.
A군은 또한 “저번에는 ‘죽음에 위기에 처한 사람은 구해주지 말 것’이라는 얘기까지 했다”며 “이번 기회를 계기로 어느 쪽으로 기울여지지 않은 중립적인 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학생은 “평소 저희에게 욕설이나 윽박지르는 등 교사로서 어긋난 행동을 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조선일보는 같은 반 학생의 발언을 인용 해당 교사 Y씨가 “북한이 설치한 지뢰라면 한국 정부가 증거를 내놓아야 하는데, 공개된 폭발 당시 동영상으론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정부 발표를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학생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수학 담당임에도 평소 수업 시간에 박근혜 대통령과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친일파’라고 부르면서 현대사 교육이 제대로 안 되는 이유가 정부 때문이라고 비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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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4일 비무장지대(DMZ)에서 우리 군 수색대원 2명에게 중상을 입힌 지뢰폭발사고는 군사분계선(MDL)을 몰래 넘어온 북한군이 파묻은 목함지뢰가 터진 것으로 조사됐다. 합동참모본부가 이날 공개한 영상에 지뢰가 폭발한 뒤 연기와 흙먼지가 솟구치고 있다. 2015.8.10 << 합참 제공 >> ⓒ 연합뉴스 | ||
해당 교사 Y씨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지뢰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많으니 우리 정부가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취지로 학생들에게 얘기한 적은 있다”면서 “정부의 두루뭉술함을 비판했을 뿐 ‘북한 지뢰가 아니다’라고 단정적으로 얘기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일파’ 발언을 한 것도 맞고 정부가 근현대사 교육을 썩 내켜 하지 않는다고도 얘기했지만, 역사를 바로 알고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한 말”이라고 해명했다.
신고한 학생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DMZ 지뢰 설치를 북한이 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선생님에게 듣고 정말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러한 이야기를 자주 듣고 있어 괴롭고 속상하다. 몇몇 아이들은 선생님의 이야기를 사실로 믿고 있어 더 위험한 것 같다”고 말했다.
권유미 센터장은 “일부 교사들의 좌편향적 선동수업이 위험수위에 다다랐다”면서 “이를 감독해야 할 교육부에서는 도대체 뭘 하는지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권 센터장은 이어 “학생들이 극단적인 좌편향 수업을 듣다 고민 끝에 신고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면서 ”정부 차원에서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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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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