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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오헌 양심수후원회 명예회장 ⓒ 양심수 후원회 홈페이지 캡처 | ||
종북성향 단체들이 북한의 수소탄 핵실험과 관련해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해야 한다”고 변호하고 나섰다.
종북매체 <자주시보> 보도에 따르면 민가협이 7일 오전 2시 서울종로 삼일문 앞에서 개최한 1057차 목요집회에서 양심수후원회 권오헌 명예회장은 “어제(6일) 북이 수소핵폭탄 시험에 성공하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에서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이라면 야단법석을 떨고 있다”면서 “세계 어떤 나라도 핵을 가지거나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보편적이다. 그러나 핵을 가진 나라가 핵을 가지지 않은 나라에 대해서 끊임없이 핵 공격공갈과 위협을 해왔다. 미국은 북을 지난 70년간 한미합동군사 훈련 등을 통해 끊임없이 핵 위협을 가해 왔다. 더욱이 미국은 한반도를 비핵화하고 평화협정을 맺자는 북의 제안을 거부해 오면서 핵 위협을 늦추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북의 핵개발과 보유는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억지력이다. 우리는 핵을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를 지지하지만 핵위협으로부터 방어를 목적으로 하는 핵 보유 역시 인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은 어제 오바마 대통령과 전화 통일을 통해 한미일 공조로 북을 제재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면서 “박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제재 조치가 정의롭고 평화를 위한 행동인지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집회참가자들은 2016년을 국가보안법 철폐와 양심수 없는 세상을 만들자는 구호를 외친 뒤 해산했다.
이들은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구속된 코리아연대 구성원들의 석방과 이적단체 범민련 노수희 부의장 등 종북 인사 석방 및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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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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