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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경남지사 ⓒ 연합뉴스 | ||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12일 “북 핵문제는 지난 22년간 철저하게 북의 기만전술에 놀아나 우리는 그간 북에 시간과 달러만 제공한 셈이 됐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핵 문제는 94년 영변 핵시설을 미국이 폭격하려고 할 때 YS가 전쟁부담때문에 극력반대하여 제네바회담에서 북핵을 포기하는 대가로 한, 미, 일이 공동으로 영변에 경수로를 건설해주는 것으로 타결됐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북은 핵 개발을 몰래 계속했고 케도 까지 설립해 추진하던 경수로 사업도 중단되자 미, 중, 일, 러, 남, 북이 합의하여 6자회담으로 북핵 문제를 풀기로 하였지만, 중, 러의 소극적인 자세와 북의 시간 끌기 전략에 휘말려 사실상 6자회담도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홍 지사는 “이제 북핵 문제는 새롭게 접근해야 할 국가적 난제가 되었고 우리는 절체절명의 안보위기에 처한 것”이라며 “북핵이 구체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것을 외면해서도 안 되고 방기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북핵은 이제 대북봉쇄정책이던 넌 루가 방식이던 새롭게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넌 루가 프로그램은 1991년 소련 해체 후 소련 소속국들이 대량살상무기를 해체하고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재교육하는 것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이 법에 따라 16억 달러를 들여 수천 기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핵탄두와 미사일, 화학무기 등을 제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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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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