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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 재미교포 이인숙, 손세영 편집위원 ⓒ 민족통신 캡처 | ||
노골적인 북한 옹호를 비롯해 박근혜 대통령을 향한 막말 등으로 논란을 빚어온 인사가 한미합동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편지를 백악관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종북매체 민족통신에 따르면 매체에 칼럼을 기고하는 재미교포 이인숙 씨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대해선 침묵하면서 한반도 위기는 한국과 미국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이 씨는 “우리는 3월 7일부터 4월 30일까지 미국이 한반도에서 벌이는 전쟁연습 때문에, 북한 인민들은 직접적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고 생각되며 격앙되어 대량살상 전쟁의 문턱에 있다”면서 “한반도에서 키 리졸브 훈련, 독수리 훈련, 쌍용훈련 등 전례 없이 가장 강력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와 군사위협을 받고 북한은 철저히 고립되어 있기 때문에, 미국은 북에 대한 충분한 정보가 없을 것”이라며 “전쟁은 아무리 특수훈련을 받은 부대가 참여하고 첨단무기들을 동원해도 정확한 정보가 없으면 실패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미연합군사훈련은 핵전쟁으로 미국과 한국을 철저히 파괴하는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며 “우리는 소수 전쟁광들의 이익을 위하여 수많은 양민들을 죽인 죄인들”이라고 했다.
이 씨는 특히 “우리는 많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나라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비난하며 세계에 거짓말을 했다”며 “오바마 대통령, 당신은 노벨평화상 수상자다. 미국과 한국의 합동군사훈련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민족통신에 9.11테러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벌어진 이슬람국가(IS)의 테러를 “짝퉁 자작극”이라 주장하고 “북에는 우리 민족을 지켜줄 핵이 있다”, “테러로 말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더럽고 흉악한 테러범은 미국”, “‘키 리졸브’는 평양을 점령하기 위한 핵전쟁 연습, 황선 같은 진짜 민족주의자, 진짜 애국적 사람들” 이라고 주장하는 등 극단적 친북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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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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