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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홈페이지 캡쳐 | ||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에 일정에 맞춰 미주 종북성향 단체들의 퇴진 시위가 벌어졌다.
미주 종북세력의 반정부 시위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뉴욕시국회의 김동균 목사는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백악관 앞에서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코리아연대 등 단체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긴급성명서를 통해 “민생파탄, 민주파괴로 우리 조국의 국민들을 극심한 고통과 절망으로 몰아넣고, 남북관계를 파탄 내고 전체 민족을 전쟁의 소용돌이로 몰아가고 있는 종미독재 대통령 박근혜의 방미를 강력 규탄한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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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이어 “국정원 대선불법개입 진상규명,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노동개악 중단, 청년일자리 창출,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 진보정당해산 등 공안통치 중단, 일본군 성노예 한일야합 무효, 테러방지법 폐기, 대북적대정책 폐기, 개성공단폐쇄 철회, 싸드배치 반대, 북침전쟁연습 중단 등등 어느 문제 하나 해결 되지 않은 채 지금에 이르고 있다”며 “남북관계마저 파탄시켜 민족 전체를 전쟁의 접경으로 내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 정상화 ▲대북적대정책 폐기, 평화협정 체결 ▲북침 전쟁연습 즉각 중지 ▲오바마 정부의 북침전쟁연습 예산 폐기 등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민주주의 파괴하는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민주, 민생, 민족 파탄 박근혜정권 퇴진하라”, “종미독재 대통령 박근혜는 퇴진하라!”,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대북적대정책 철회하고 평화협정 체결하라!” 등의 한국어, 영어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김동균 목사는 “우리의 시위가 비록 소규모이고 박근혜와 오바마를 당장 움직이게 하지 못할지라도 분명 2016년 3월 31일 백악관 앞에서 그 곳에 와 있던 박근혜와 오바마에게 우리 민족과 우리 재미동포들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어떻게 이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는지 민족의 이름으로, 역사의 이름으로 그 길을 분명히 밝힌 것”이라며 “이런 같은 뜻을 가진 우리 조국과 해외동포들의 뜻들이 쌓이고 쌓여 언젠가는 물이 끓고 기화하는 시점이 있듯이 반드시 실현되는 시점이 오리라 의지적으로 믿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 한다. 우리가 결국 승리 합니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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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민족통신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등 미주 종북진영에선 해당 시위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적극 선전하고 있다.
한편 이들은 ‘종미독재대통령 박근혜방미규탄 재미동포들’ 명의로 뉴욕, 워싱턴디씨,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보스턴, 텍사스, 시애틀 등에서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역풍을 의식한 듯 참가 단체명단을 공개하지 않았다.
미주민가협양심수후원회, 이적단체 구성 혐의를 받고 있는 코리아연대 등이 시위 주체로 나섰으며 미주 지역 반정부 시위를 주도해온 김동균 목사가 이번에도 시위를 총괄함에 따라 미주지역에서 활동중인 친북 반정부 세력 상당수가 가세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
미주양심수후원회를 주도하고 있는 장민호 씨는 2일 “오늘 저녁에는 LA 동지들의 연대 투쟁이 이어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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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균 목사 ⓒ 인터넷 캡처 | ||
김 목사가 주도하고 있는 뉴욕시국회의를 비롯한 미주 종북·극좌성향 단체들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박 대통령 방미 기간 동안에도 막말·스토커 시위를 벌여 논란을 빚었다.
미주양심수후원회는 일심회 간첩단 사건 총책으로 지난 2014년 미국으로 추방된 장민호 씨가 이끌고 있으며 각종 친북·반미 집회를 벌이고 있다. 코리아연대는 현재 이적단체 구성 혐의 등으로 당국의 수사가 진행중이다. 이들은 이른바 ‘평화미국원정대’ 이름으로 미국을 방문해 미주양심수후원회 등과 연대 활동을 벌이고 있다. 코리아연대 이상준 대표는 수사가 시작되자 미국으로 도주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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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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