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인터넷 캡처 | ||
북한 함경북도 회령시에서 김정은과 수뇌부를 노린 테러범이 붙잡혔다는 소문이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일본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 언론매체인 아시아프레스에 따르면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는 “함경북도 회령시 인계리에서 북한 수뇌부를 살해하려는 목적으로 두만강 중국 측까지 온 테러범을 국경경비대가 월경해 붙잡았다”며 “이중 한 명은 한국에 정착한 탈북자이고 나머지는 중국인”이라고 전했다.
체포된 이들은 함경북도 국가안전보위부에 넘겨졌으며 테러범을 붙잡은 경비대 대원에게는 많은 포상이 내려지고 노동당에 입당할 것이란 소문도 있다고 취재협력자는 설명했다.
그러나 아시아프레스 오사카 사무소의 이시마루 지로 대표는 “실제 이 사건이 발생했다고 믿기는 어렵다”며 “오히려 북한 당국이 일부러 사건을 조작해 퍼뜨렸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 부근 중국 쪽에 철조망이 있고, 순찰도 자주하고 있으며 북한 측에서도 국경경비가 매우 강화됐다”며 “테러를 목표로 두만강을 건너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것이 정말 북한 당국에서 조작한 사건이라면 국경 지역에 사는 사람에 대한 견제와 공포심 심어주기, 국경경비 강화 등이 목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운영하는
블루투데이 후원도 소중한 애국입니다
기사에 언급된 취재원과 독자는 블루투데이에 반론, 정정, 사후보도를 청구 할 권리가 있습니다.
권리요구처 : press@bluetoday.net
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저작권자 © 블루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