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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나라 정부요인 등 17명이 숨진 아웅산 폭탄테러가 발생한 지 9일로 30년이 된다.1983년 10월 9일 당시 전두환 대통령의 버마(현 미얀마) 공식 방문을 노리고 북한이 자행한 폭탄 테러다. 이 사건으로 당시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과 기자 등 수행단 17명이 목숨을 잃었다.사진은 당시 버마 아웅산 국립묘소 중앙부분의 지붕이 부서져 내린 곳에서 버마 경찰과 한국조사단이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모습. 2013.10.8 ⓒ 연합뉴스 | ||
1. 테러에 대한 정의
주권 국가 또는 특정 단체가 정치, 사회, 종교, 민족주의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적이고 지속적으로 폭력을 사용하거나 폭력의 사용을 협박함으로써 특정 개인, 단체, 공동체 사회, 그리고 정부의 인식변화와 정책의 변화를 유도하는 상징적, 심리적 폭력 행위의 총칭(국방과학기술용어사전, 2011).
특정목적을 가진 개인 또는 단체가 살인, 납치, 유괴, 저격, 약탈 등 다양한 방법의 폭력을 행사하여 사회적 공포상태를 일으키는 행위 등 테러의 유형으로는 사상적, 정치적 목적달성을 위한 테러와 뚜렷한 목적 없이 불특정 다수와 시민까지 공격하는 맹목적인 테러로 구분됨(군사용어사전, 2012).
사전적 의미로는 폭력수단을 사용하여 적이나 상대방을 위협하는 행위로 정의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공포를 뜻하는 사회심리적 용어로 사용되어왔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테러리즘 또는 테러리스트의 준말로 상용되고 있다(경찰학사전, 2012).
테러(영어: terror)는 프랑스어 terreur가 어원이며, 이것은 “거대한 공포”를 의미하는 라틴어terror에 다시 기원을 둔다. 이 라틴어는 또한 라틴어 동사 terrere에서 파생되었으며, 이것은 “겁을 주다”라는 뜻이다. 테러란 정치적 반대파를 진압하기 위해 억압과 폭력을 사용하는 방침이다. 이 용어는 프랑스 대혁명 당시 자코뱅당의 공포 정치 때 처음 사용되었다(위키백과).
2. 북한의 대남 공작 및 테러조직들
북한의 대남공작 전문기관들에는 ▲대남 적화전략을 담당한 군 총참모부 정찰총국, ▲대남 통일전략을 담당한 노동당 통일전선사업부, ▲대남직파간첩을 담당한 225국이 있다. 직파간첩들은 북한에서 남한으로 직접 침투하며, 해외공작 간첩들은 해외국적세탁 후 대남 우회 침투하고 있다.
□ 북한의 대남공작 전략과 전술
북한은 체제수립이후 대남 적화통일노선을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모든 정치, 사회, 대외관계를 규제하는 ‘바이블’인 노동당 규약에도 정확히 명시되어 있다. 1980년 당 제6차대회에서 개정된 규약에는 노동당의 “당면 목적은 전국적 범위에서 민족해방과 인민민주주의 혁명의 과업을 수행하는데 있으며, 최종 목적은 온 사회를 주체사상화하여 공산주의 사회를 전설하는데 있다”라고 한반도 적화통일의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가장 최근 개정된 당 제7차대회 규약에서도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대남 공작기관들은 한반도의 공산화 완성과 통일, 남한에서의 혁명완수를 위해 통일전선구축, 지하당 조직, 심리전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고 있으며, 남한사회에 혼란을 조성하고 ‘결정적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각종 테러조직들을 해외, 남한 후방지역에 침투시켜 암살, 파괴활동을 전개하는 무장폭력 전술도 지속하고 있다.
□ 군 총참모부 정찰총국
북한의 주요 대남공작, 테러기구이다.
지금까지 대남테러에 가담한 주요 북한기관들에는 전 노동당 작전부, 전 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35호실), 전 군 총참모부 소속 정찰국이 있다. 노동당과 군으로 이원화 되어 있던 이들 테러조직들은 2009년 2월부터 통폐합돼 현재 정찰총국으로 존재한다. 김정은의 대남공작 수행부서 단일화 추진 지시에 따른 것이다. 수장은 얼마 전까지 김영철 대장이었다. 김영철은 김양건 대남담당 노동당비서 사후 군복을 벗고 노동당통일전선사업부 부장 겸 대담담당비서, 당 제7차대회 이후부터는 노동당 부위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군 정찰국에 노동당 대남 공작부서들인 작전부와 35호실이 합세해 정찰총국으로 승격되면서 과거 총참모장에게로의 보고체계에서 최고사령관에게 직접 보고하는 ‘1호 보고단위’로 승격되었다.
정찰총국의 임무는 대남 적화전략 실행이다. 각종 대남공작, 심리전, 테러, 군사대화, 정찰, 교란의 구체적 임무를 수행한다. 이들의 모든 업무는 대남적화통일을 위한 구체적 환경 조성에 맞춰져 있다.
정찰총국은 제1국인 작전국, 제2국인 정찰국, 대화조정국, 제5국인 해외정보국, 제6국인 기술정찰국, 지원국 등 크게 6개 부서로 편재되어있다. 작전국은 과거 노동당 작전국이 수행했던 것처럼 간첩의 양성 및 침투를 당당하며, 대남간첩 양성 및 교육훈련, 침투루트 개척, 공작원 호송 및 안내, 테러공작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인원은 5천여 명으로 추정된다. 육상처, 해상처, 지원본부 등 3개 부서로 편재돼 있으며 육‧해상 침투를 담당하는 6개의 연락소도 운영하고 있다. 육상처는 사리원연락소(공작원 침투대기소), 개성연락소, 그리고 해상처는 동해안에 청진연락소와 원산연락소, 서해안에 남포연락소와 해주연락소를 각각 예하에 두고 있다. 지원본부에는 공작원, 전투원들과의 교신을 담당한 통신연락소가 있으며 이를 위해 전국 50여 곳에 고정식 및 이동식 송수신소가 배치돼 있다. 우리의 암호해독을 위한 전문연구실도 있다. 314연락소는 각종무기, 위조신분증, 통신기기, 위조달러 조달 등을 담당한다. 해상침투 수단으로는 유고급 잠수함, 반 잠수정, 상어급 잠수함이 사용되며, 때론 어선으로 가장한 선박이 이용되기도 한다.
정찰국은 7개의 정찰대대와 본부에 정치부, 계획부, 특수정찰부, 통신부를 두고 있다. 4천 500명의 근무원이 있으며, 전방과 동‧서해안에 3개의 파견기지, 22전대, 첩보수집을 목적으로 하는 198연락소, 간첩들에 대한 이남화교육을 맡은 907부대, 게릴라 전투원을 양성하는 마동희 군사대학(전신 압록강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각 군단, 사단들에도 정찰 대대들이 있다. 이들은 군 고유의 작전수행을 위한 정찰임무를 맡고 있다. 전방 휴전선 지역의 군사동향 및 남한 후방의 산업시설, 비행장, 항만 등 전략목표들에 대한 정찰자료, 군사정보 수집도 이들의 몫이다. 또한 우리의 대간첩 작전능력, 통신체계의 취약점 관련 정보도 집중 수집한다. 이외에 필요시 무장공비 남파, 요인암살, 납치, 폭파, 테러임무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연락소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간 지역 침투로 개척은 필수이다.
5국인 해외정부국은 대남 및 해외 정보수집, 간첩 양성 및 파견, 공작, 대남 및 국제 테러를 전담하고 있다. 전 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35호실)의 직능을 그대로 수행한다. 부서들로는 남조선과, 일본과, 미국과, 아시아과, 작전과 등 7개 과가 있다. 주요 활동거점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지역, 마카오, 홍콩, 중국의 선양, 옌지, 상하이와 태국 방콕이다. 유럽의 프랑스 파리,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활약 중이며, 아프리카의 나이지리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에도 진출하였다. 미국에도 침투되어 있으며, 미국대상 공작을 위한 라틴 아메리카 침투도 활발하다.
대화조정국은 남북군사대화 관련 협상기술 개발, 회의 조정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기술정찰국은 사이버테러, 해커 양성교육, 침투장비 및 기술개발 등을 담당한다. 아래에 해킹을 전담하는 110호 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기술정찰조 31소, 32소, 56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128연락소, 198연락소, 448연락소 등이 존재한다. 또한 대남 간첩, 전투원들을 양성하는 대학도 운영하고 있다. 과거 금성정치군사대학의 후신으로 ‘130연락소’로도 불리는 김정일정치군사대학이 그것이다. 평양시 형제산구역에 위치해 있으며, 전투정찰원 양성 4년제, 대남해외공작원 양성 특수 1년제가 있다. 김부자 사상교육은 물론, 남한정세와 지형학, 영어, 컴퓨터, 사격, 잠수훈련 등 각종 실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실례로 정밀한 발전소 파괴를 위해 어느 곳을 어떻게 폭파해야 발전소가 완전히 기능을 멈추는지 숙달시킬 목적으로 발전‧송전‧변전과 관련된 모든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전기공학’ 이라는 과목도 개설해 교육시키고 있으며, ‘원자력공학’과목을 통해서는 원자력발전소 침투와 파괴를 가르치고 있다. 사제폭발물 제조방법, 각종 폭발물 다루는 방법도 익히고 숙련시킨다. 침투를 위한 구체적 훈련내용들에는 백발백중의 사격술, 단도훈련은 기본이고, 장거리 수영, 스노클 및 공기통을 활용한 잠수법, 끊임없는 잠수훈련을 통한 정확한 목적지 도달 훈련, 항해술과 엔진조작법, 수중격투, 수중폭파훈련 등이 있다. 테러대상에 접근했다 임무를 수행하고 이탈하는 방법, 이 과정에 적과 조우할 경우 제압방법, 무술훈련도 기본이다.
도쿄신문은 1997-1998년경 만들어진 이 대학의 ‘김정일주의 대외정보학’을 입수해 보도하기도 하였다.(2016.1.1.) 여기에는 대남 공작 목표와 전략, 전술이 구체적으로 담겨져 있으며, “적의 심장부에 정보 조직이 깊숙이 뿌리내리게 해야 한다”는 등 김정일의 직접 지시가 적시되어 있다. 남한 해당 기관의 기존 직원을 포섭하거나 직접 잠입 등의 방법으로 남한 내 혁명과 통일을 앞당긴다는 것이다. 정보원 침투 대상 기관으로는 대통령 비서실을 비롯해 행정부의 주요 기관, 합동참모본부, 육‧해‧공 각 본부, 안기부(현 국정원)등도 열거돼 있다. 구체적인 침투방법으로는 ‘직원 모집에 응모’, ‘인간관계를 이용한 정실 채용’, ‘인사담당자 매수’가 있으며, “취업문제도 관계자들을 매수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한다”는 내용도 있다.
□ 통일전선사업부
통일전선사업부는 통일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구체적 임무는 남남갈등 조성, 홍보, 정치사회대화, 친북조성 등이다. 김양건이 부장 겸 비서였으며, 그의 사망 후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 대장이 이어받았다.
2009년 2월 김정은의 대남공작 부서 단일화 추진 지시에 따라 당 작전부와 35호실은 군 총참모부 정찰국으로 합쳐지고, 대남직파간첩 임무를 수행하던 노동당 대외연락부(전신 사회문화부)는 김정은과 직접 연계된 225국으로 재편되었다. 일부 언론자료에 따르면 내각 225국으로 존재하다 통전부에 통합되었다는 첩보도 있다.
3. 기타 대남관련 기구들
□ 국가안전보위부
국가안전보위부의 사명은 방첩, 체제보위이다. 그러나 해외, 특히 중국지역에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테러에 적극 관여하고 있다.
특히 해외반탐정국(해외대렬보위국)은 체포공작조(15～20명)를 조직 운영해 악명을 떨치고 있다. 체포공작조의 사명은 해외에 파견되어 있는 북한 성원들 속에서 탈북동향이 제기되는 경우 해당지역 안전대표부와 연계해 그(들)를 해외현지에서 구속하고, 북한으로 강제 이송하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중-북 국경지역(동북3성)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우리국민들을 북한으로 유인납치하거나 현지에서 테러하는 범죄도 자행하고 있다. 또한 중-북 국경지역에서 탈북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국민(탈북자 출신)들에 대한 체포공작도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중-북 국경지역에서의 우리국민, 해외국민 납치는 대부분 이들의 ‘작품’이다.
□ 군 총정치국 적공국
적공국은 대남방송, 삐라(전단), 심리전을 통한 적군 와해공작이 주 임무이다. 이를 통해 한국군의 심리를 혼동 시켜 유사시 제대로 대응할 수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대남관련 자료는 정찰국을 통해 입수하며, 정찰총국이 운영하는 대학인 마동희군사대학(전신 압록강대학) 졸업생들과 북한 사회대학 어문학부 졸업생들 중 선발된 인원들을 입대시켜 활용하고 있다.
4. 북한의 대남 테러 및 도발 사례들
세계와 대한민국을 경악시킨 가장 대표적인 대남테러 도발은 1968년 1월 21일 감행한 김신조일당의 청와대 습격사건이다. 일명 1.21사태로 불린다. 정찰국 124군부대 소속 31명의 무장공비들이 국군 복장과 수류탄 및 기관단총으로 무장하고 1월 17일 자정을 기해 휴전선을 넘어 수도권에 잠입하였다. 이들에 대한 소탕작전이 1월 31일까지 전개되었으며, 31명 중 28명이 사살되고, 김신조는 체포되었으며, 두 명은 도주하여 북한으로 넘어갔다.
도주한자 중 한명이 박재경으로 알려졌으며, 그는 군 총정치국 선전부국장, 대장으로까지 승진하였다.
또 하나의 초대형 사건은 1983년 10월 9일 발생한 버마(현 미얀마) 아웅산 묘역 테러사건이다. 신기철을 포함한 3명의 북한특수부대 대원들이 묘역에 설치한 폭탄이 터져 서석준 부총리, 이범석 외무부 장관, 김동휘 상공부 장관 등 정부 각료와 수행원 17명이 사망하였으며,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 동남아 5개국에 대한 공식 순방길에 오른 전두환 대통령은 첫 방문지인 버마의 아웅산 묘역에 차량정체로 30분 늦게 도착하여 화를 면하였다. 이에 격노한 버마는 북한과 외교관계를 즉각 단절하였으며, 범인 3명 가운데 신기철은 인근에서 사살되고, 김진수와 강민철 두 명은 체포되었다. 김진수는 1986년 사형이 집행되었고, 강민철은 복역 중 2008년 5월 18일 53세를 일기로 중증 간질환으로 사망하였다. 북한은 저들의 행위가 아니라고 끝까지 발뺌하였으며, 남한도 강민철의 서울 귀화가능성을 거부함으로서 그는 양쪽의 버림을 받고 타지에서 쓸쓸하게 생을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은 1987년 11월 29일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여객기(KAL 858)를 폭파시켜 무고한 민간인 115명을 전원 즉사시키는 테러도 감행하였다. 중간 기항지였던 아부다비 국제공항에서 일본인 남녀승객(부부로 위장) 2명이 내렸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즉시 이들이 검거되었으며, 그 과정에 남성 하치야 신이치(본명 김승일)은 청산가리 앰풀을 깨물어 자살하였고, 여성 하치야 마유미(본명 김현희)는 자살을 시도하였지만 재빨리 앰풀을 빼앗기는 바람에 실패했다. 김현희에 대한 조사 결과 그는 노동당 대외정보조사부(35호실) 공작원으로 확인되었으며 헝가리,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KAL 858편에 잠입하기 위해 그가 경우한 나라들에서 정보를 받은데 의하면 북한의 중앙통신 베오그라드지부에서 김현희가 목격된 정보도 확인되었다. 테러의 목적은 다음해 서울에서 열리는 88올림픽을 파탄시키기 위한 것이었으며, 테러수법은 시한폭탄과 액체 폭발물을 승무원들이 발견하기 어려운 곳에 몰래 두고 중간에 내리는 방법이었다. 이 사건으로 북한은 미국의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오르게 되었다.
이외에 북한은 육영수 영부인 피살, 항공기 납치, 현충문 폭파시도, 수많은 간첩 및 공비침투, 민간인 살해를 자행하였으며 박영자 피격,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사이버 테러, DDos 공격 등 사이버전으로 진화하고 있다.
5. 북한의 대남 공작, 테러 행태 및 전망
□ 과거 행태
ㅇ2000년도 이전에는 군사정찰‧간첩호송 및 사회혼란 유발 목적의 잠수정 등을 통한 무장공비 직접 침투에 주력
▲31명 무장공비의 청와대 기습사건(68.1), ▲사회혼란 목적으로 남파된 120명 울진‧삼척 무장공비 침투사건(68.10), ▲다대포 무장 간첩 침투(83.12), ▲청사포 무장간첩 침투(85.10), ▲DMZ 무장간첩 침투(92.5), ▲임진강 무장공비 침투(95.10), ▲부여 무장간첩 침투(95.10), ▲강릉 잠수함 25명 침투(96.9), ▲속초 잠수정 9명 침투 (98.6), ▲여수 반잠수정 6명 침투(98.12)가 대표적 사례이다.
대부분 군 정찰국, 당 작전부의 소행이다.
ㅇ또한 우리 정부요인, 유명인사에 대한 납치, 암살과 해외에서 불특정다수 한국인을 노린 대형테러 행위도 감행
▲영화배우 최은희, 신상옥 납치(78.1/7), ▲버마 아웅산 묘소 폭파 (83.10), ▲대한항공 858기 폭파(87.11), ▲최덕근 영사 피살(96.10), ▲귀순자 이한영 피살(97.2), ▲김동식 목사 실종(00.1) 등이 대표적 사례이다.
여기에는 당 35호실, 작전부, 대외연락부, 보위부(추정, 김동식 목사사건)이 개입되어 있다.
□ 현재 행태
ㅇ최근 들어서는 국내, 중국 등지에서 반북활동을 하는 탈북민, 선교사에 대한 납치, 암살에 주력
▲황장엽 암살조 파견(10.4.8), ▲김창환 선교사 암살(11.8), ▲강호빈 목사 피습(11.8), ▲탈북민 박상학 암살 미수(11.9), ▲김정욱 선교사억류(13.10), ▲김국기, 최춘길 유인납치(14.10/12), ▲조선족 한충렬 목사 암살(16.4)이 가장 최근의 사례들이다.
정찰총국으로 통폐합된 후 정찰총국 해외정보국이 많이 개입하고 있으며, 국가안전보위부의 소행도 부쩍 늘고 있다.
보위부의 주 임무는 체제보위이나 최근 대남테러에 적극 개입하는 추세이다. 보위부 해외반탐국의 경우 해외방첩이 임무이지만 김창환 선교사 암살, 김정욱 선교사 억류, 김국기‧최춘길 유인납치, 한충렬 목사(중국 국적 조선족 목사) 암살 등도 실행하였다.
또한 북한은 실질적인 개인테러 시도 외에도 테러협박,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 사실 현 김정은 정권이 김일성‧김정일 시대 대남전략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점에서 7～80년대 박정희‧전두환 전 대통령 암살시도를 재현하려는 저의를 배제할 수 없다면 개인 테러 1순위는 남한의 대통령이다.
하지만 철저한 경호로 실현 불가능한 조건이고, 눈에 가시인 핵심 탈북단체장들을 노리고는 있으나, 이 테러에 고비용 공작원들을 노출시킬 필요는 없다는 판단아래 테러위협 말 폭탄을 쏟아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위해 대남 사이버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인간쓰레기 청소’제하의 시리즈(2014.9월 10회, 11월 11회, 2015년 3-5월 14회)를 연재해 탈북민에 대한 협박심리전을 지속 전개하고 있다.
또한 더 공세적으로는 ‘제거대상 박상학에게 사형선고’라는 공개통첩장(15.1.7)도 날렸으며, ‘윤병세는 황천객 표를 받았음’(15.6.27 우리민족끼리), ‘체널A‧MBC는 北군대의 타격권 안에 있음’(15.8.24 우리민족끼리)도 보내왔다.
최근 들어서는 중국식당종업원 집단귀순(4월) 관련 보복조치들을 공세적으로 취하고 있다. 보위부는 사건이 발생하자 이를 종업원들의 자발적 이탈이 아닌 강제 유인납치로 김정은에게 보고했고, 김정은은 이에 대해 “남한에 몇 천배의 복수를 가하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이에 따라 보위부 해외반탐국, 정찰총국 요원들 수개조가 중국에 파견되었다.(5.17 데일리NK) 납치된 종업원의 몇 배를 납치하라는 김정은의 지시에 따라 중-북 접경지역에 최소 300명의 납치조가 급파되었다고도 한다.(5.19 데일리NK)
또한 보위부와 정찰총국은 청부살인, 유인납치 등의 방법으로 우리 공관원, 반북활동가, 해외교민에 대한 보복성 테러 실행 방안도 적극 강구중이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이탈자들을 무조건 돌려받으라”는 지시에 따라 해외에서 우리 국민을 납치한 후 인질로 삼아 귀순자들과 맞교환한다는 것이다. “북한이 해외에서 남측 인사 120명을 납치할 계획을 세웠으며, 납치자들을 의거 입북한 것으로 발표한 뒤 귀순 종업원들과 교환을 제의한다는 방침”이라고 알려지기도 하였다.(5.2 한국일보)
이 와중에 중국에 파견된 보위부 요원들이 대북선교, 탈북지원활동을 이유로 중국 장백교회 한충렬 목사(조선족)를 유인, 살해하는 사건도 지난 4월에 발생하였다.
ㅇ사이버 테러 대폭 증가
북한은 사이버테러가 공격자 은닉이 용이하고, 비용 대비 효과가 매우 크다는 점에 착안해 우리의 국가기능 마비 및 사회혼란 유발을 위한 수단으로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미 군, 당 산하 7개 해킹조직이 언론, 금융, 전력, 통신 등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지속 감행하여 왔다. 특히 정찰총국 산하 해킹조직은 ▲7.7 DDos, ▲3.4 DDos, ▲3.20 공격, ▲한수원 해킹 등 대규모 사이버공격을 감행하였다.
올해 들어서도 금융‧교통 등 기반시설 공격 및 정부 관계자의 민감정보 탈취를 위한 사이버 테러 준비활동도 지속 포착되고 있다. 대규모 사이버공격 준비 차원에서 2015년 좀비 PC 6만 여대에 이어, 2016.1월에는 전 세계 120개국에서 좀비 PC 1만대를 추가로 만들어 관리중이라고 한다. 또한 금융전산망 대량파괴 목적으로 ▲인터넷 뱅킹‧카드결제시 사용하는 보안S/W 제작업체 전산망 장악, ▲금융권 보안솔루션 공급업체의 전자인증서 탈취(2월)도 시도하였다. 철도 교통관제시스템 마비 목적으로 2개 지방의 철도운영기관 직원들에게 피싱메일을 유포시켰으며, 메일 계정과 비밀번호 탈취를 시도하기도 하였다.(1-2월)
또한 정부 외교‧안보‧국방 분야 주요 인사 300여명의 스마트폰 해킹을 시도, 이 중 40명의 통화내역과 문자메시지 등을 절취하였다.(2-3월) 언론사기자 등 83명에게는 대학교수를 사칭한 해킹메일을 발송하였으며(1월), 탈북민, 북한연구자 등 48명에게 경찰을 사칭한 해킹메일(2월)도 발송하였다.
현재 북한에 전문해커 규모는 1,700명, 프로그램 개발 등 해킹 지원세력은 13개 조직에 4,299명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ㅇ전략시설 파괴 및 교란 가능성
북한이 노리는 전략시설들에는 미사일기지와 군 비행장‧항만 등 각종 군사시설은 물론 원자력발전소‧각종 발전소‧변전소‧송전탑 등 전력‧송전시설, 국가통신 및 전산시설, 철도역‧터널‧교량 등 철도‧운수시설, 해상, 항공, 지하철, 유류 및 가스시설이 속한다. 이는 전시에는 물론 평시에도 가장 우선적인 타격, 교란 대상이다. 직접적인 파괴를 시도할 수도 있고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사회불안 확산과 전쟁공포, 외국의 투자를 위축시킬 목적의 소규모 테러나 위협도 가능하다.
개인대상 테러나 전략시설 파괴 및 교란은 직접 침투한 전투원 또는 고첩들에 의해서도 실행 가능하나, 이들에 의해 매수되거나 포섭된 한국인, 자발적인 종북세력, 전문 훈련받지 않은 일반 고용간첩에 의해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인천공항이나 지하철, 언론사에 폭발물을 가져다 놓고 빠져나오는 것은 고도의 훈련을 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3대째로 이어지는 북한의 대남 공산혁명 호전성은 무모한 핵도박과 함께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우리에게 큰 위협으로 되고 있다. 우리의 모든 지혜와 역량을 모아 이를 분쇄하고 막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출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http://www.inss.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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