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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희(앞줄 왼쪽 네번째) 통진당 전 대표가 19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해산 2년, 김기춘 박한철 커넥션 규탄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 ||
민중연합당이 19일 좌익성향 단체들과 함께 통합진보당 해산 무효를 주장하며 박한철 헌재 소장의 수사를 촉구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날은 통합진보당이 위헌정당 해산심판으로 해산된 지 2년째 되는 날이다.
민중연합당은 이정희 전 통합진보당 대표 등 전 통진당 의원들과 이석기의원내란음모사건피해자한국구명위원회 등 10여개 단체와 낮 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진보당 강제해산 사건은 김기춘이 지시하고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이 맹종한 결과”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언급하면서 “통진당 강제해산에 대해 특검이 김기춘, 박한철 헌법재판소장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순실의 개입 여부를 포함하여 통진당 강제해산청구를 어떤 의도로 기획했는지 낱낱이 밝혀야 한다”면서 “권력과 내통한 전력을 가진 박한철 헌재소장이 과연 독립적으로 재판할 수 있을지 매우 큰 우려를 갖고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은 북한 주체사상을 추종하고 전쟁 발발 시 북한에 동조해 폭력 수단을 실행하고자 했다며 통진당의 해산을 결정했으며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도 상실됐다. 또한 통진당의 목적이 민주적 기본질서에 위배된다는 점도 거론됐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전 통진당 소속 의원들과 통진당 출신의 무소속 윤종오 의원과 민중연합당 지도부, 극좌성향 단체 인사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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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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