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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법사위 간사인 김진태 의원이 24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소장과 재판관 후임 조속히 임명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2017.2.24 ⓒ 연합뉴스 | ||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28일 야3당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추진에 합의한 것과 관련 “탄핵에 무슨 재미를 붙인 것이냐”며 비판에 나섰다.
김 의원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래서 지금 대통령 탄핵이 인용되면 안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무엇이든지 하다가 누가 새로운 대통령이 되든 지지율 한 자리수로만 떨어지면 탄핵카드가 나올 것”이라며 “권한대행에서 보듯이 자신의 당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탄핵이 나올 것이다. 만인의 투쟁, 정말 제대로 정신 박힌 사람이 살기 힘든 세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당이 밀어붙이고 있는 상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법사위 법안심사소위에 올라왔다가 바로 파행됐는데, 이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 법사위 간사에게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파행의 이유가 우리 당이, 여당이 이 법에 대해 반대할 것 같다는 이유다. 이것이 무엇인가. 독심술사냐”라면서 “저를 포함한 우리 당의 의원, 바른정당의 의원들은 제대로 말도 한번 못 꺼내봤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위원장이라는 분이 와서 빨리 처리하고 싶은데 어째 분위기가 이상하다. (여당이) 반대할 것 같다고 해서 아주 오만불손한 행동을 하고, 의원들의 말을 가로막고, 제지했다. 이런 상황이 왔다”고 밝혔다.
또한 “상법개정안이 민주당이 선정한 자칭 ‘촛불혁명’입법과제라고 한다. ‘촛불개혁’도 아니고 ‘촛불혁명’입법과제다. 그러면 거기에 반대할 것 같은 모양만 갖춰도 안 되나”라며 “상법개정안에 대해서 찬성하는지 반대하는지 이야기조차 해보지 못했다. 논의를 해 나가는 과정인데 (야당이) 스스로 밥상을 걷어 차버렸다. 그래서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힘들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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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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