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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 두번째)가 6일 오후 서울 명동 주한중국대사관에서 추궈홍 주한중국대사와 오찬에 앞서 접견실에서 논의하고 있다. 2017.4.6 ⓒ 연합뉴스 | ||
자유한국당은 6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사드 배치를 찬성한다고 밝혔지만 당론은 여전히 반대라며 “민주당의 2중대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김정재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안보는 보수’를 주장하며 ‘보수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안 후보가 몸담고 있는 국민의당 당론은 ‘사드 배치 반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등은 ‘사드 배치는 우리의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안 된다’며 줄곧 사드 배치 철회를 주장해왔다”며 “그러던 중 지난 2월 김정남 피살 사건을 계기로 당론 변경 주장이 나왔으나 논의조차 되지 못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지금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며 “당론 따로, 후보 입장 따로인 따로국밥”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런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당이 행여 집권을 한다면, 사드 배치 문제 하나 결정하지 못하고 국가 안보를 그야말로 혼란에 빠트릴 것이 자명하다”며 “안 후보는 더 이상 좌우 환심 사기 전략으로 유권자를 혼란에 빠트리지 말고, 사드 배치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국민의당 당론 먼저 명확하게 정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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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영 기자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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