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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7.3.6 ⓒ 연합뉴스 |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6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44명이 사드배치 결정과 관련한 정보 공개 요구 결의안을 제출한 데 대해 “우리 안보 핵심 기밀을 유출하는 이적행위이자 종북행위”라고 성토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드배치 과정은 한미동맹의 국가적 전략차원에서 다뤄진 것으로 일체 보안 사항”이라며 “사드와 관련 사항 중 단 하나라도 이적세력에 의해 북한에 넘어간다면 야당이 어떤 책임을 질 것이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생화학 위협, 중국의 무책임한 사드 보복에 여야가 합심해 강력하게 대처는 못 할망정 야당은 대한민국 정부 흔들기에만 눈이 먼 것이냐”며 “야당 의원들의 작태는 국가 안보는 내팽개쳐도 정권만 잡으면 된다는 욕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중국은 유커의 한국관광 취소, 롯데 불매운동, 금한령 등 사드배치에 대한 보복행위 전망위적으로 가하고 있다”며 “G2국가 답지 못한 치졸하고 이기적인 행태라고 할 수밖에 없다. 중국은 대국답게 이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사태의 본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라며 “미군이 전술핵 한반도 재배치를 검토할 정도로 북한 핵과 미사일, 생화학 무기는 동북아 및 대한민국 안보의 근본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이 근본적으로 사라지면 사드 배치 할 필요가 없다”며 “중국은 치졸한 대한민국 협박을 중단하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늘 새벽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했다. 발사체를 남쪽으로 돌리면 대한민국 전역이 타격범위에 들어가는 것”이라며 “이런 상황에서조차도 사드배치를 반대하는 문재인 전 대표 등 야당은 무책임한 사드반대를 계속한다면, 이적행위·종북행위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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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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