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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귤 200톤 받고 文·트럼프 철저히 조롱한 북한
  • 김영주
  • 승인 2019.07.3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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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북한에  귤 200톤을 보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공군항공기 (자료사진)

북한이 문재인 대통령을 철저히 조롱했다. 문 대통령이 선의로 북에 보냈던 귤 200톤을 가리켜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조롱했다.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해 11월 북한이 작성한 문서를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김정은이 노동당의 지침을 주지시키기 위해 작성된 내부 문서로 모두 12쪽 분량이다.

이 문서는 치안기관인 인민보안성과 무장경찰, 조선인민군의 정신교육을 위한 목적으로 작성됐다.

이 문서에는 북측이 지난해 9월 보낸 송이버섯 선물에 대한 답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북한에 보낸 귤 200톤에 대해 철저히 조롱한 내용이 나와있다.

북한 김정은 (사진=연합)

당시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남측 동포의 뜨거운 마음을 담은 선물’이라고 감사를 표했다고 보도했지만, 문서에는 ‘괴뢰가 보내온 귤은 전리품’이라고 비하 표현이 적시돼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을 가리켜 ‘트럼프 놈’이라고 비하하면서 미국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성취할 수 있는 것에 제한이 없다고 지껄이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어 북한을 완전히 말살하려는 미국의 본심을 절대 바뀌지 않는다며 미 제국주의가 존재하는 한 북한에 대한 제재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도쿄신문은 이 문서가 작성된 지난해 11월은 1차 미북 정상회담이 열린 뒤 5개월이 지난 시점으로, 양측 협상에 진전이 없던 시기라고 지적했다.

결국 내부 기강을 잡기 위해 미국과 한국의 지도자를 가리켜 원색적인 표현으로 비난했다는 것이다.

최근 북한 내부는 경제 제재로 인해 눈에 띄게 동요하고 있으며, 김정은에 대한 충성심도 한결 약화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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