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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신문 “코로나 확진자 0명”…탈북민 월북 후에도 입장 고수확진자 없다는 주장 이어가
  • 장현호
  • 승인 2020.07.3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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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최근 개성 출신 탈북민의 월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입을 우려했지만 아직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최대로 각성하여 비상방역조치들을 더 엄격히’ 제목의 기사에서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7.25) 결정서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단 한명의 신형코로나비루스감염자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 코로나19가 발생한 이래로 단 한 명의 확진자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하지만 지난 26일 월북한 탈북민의 감염을 의심한다고 발표한 이후 이런 입장을 대외적으로 공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탈북민이 지난 19일 월북했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당 정치국 비상확대회의를 긴급 소집하고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최대비상체제’로 격상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탈북민의 월북을 기회로 코로나19 발생 책임을 남측에 돌리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왔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는 중국이나 러시아를 탓하기는 정치적 부담이 크지만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려는 남측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손쉬운 선택이다.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선언함과 동시에 세계보건기구(WHO)나 남측의 방역 지원을 받는 것도 가능해진다.

탈북자가 재월북 했기 때문에 이는 제대로 단속하지 못한 남측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다. 남측 탓을 하면서 일거양득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단 북한이 ‘코로나 청정국’ 주장을 이어가며 당분간 남측에 책임을 추궁하는 일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같은 상황이 정치적 논란으로 번질 경우 북한에 유화적인 태도로만 일관한 우리 정부의 입지는 좁아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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