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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 국감> 자료 살피는 김광진ㆍ김재윤 의원 ⓒ 연합뉴스 | ||
민주통합당이 제주해군기지 예싼 2010억여원 전액 삭감을 강력히 주장하다 갑자기 말을 바꿔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밝혔다.
김재윤 민주통합당 의원은 12일 오전 예산결산소위에서 “민주당은 국회부대의견을 지키지 않은 제주해군기지 예산을 전액 삭감하자는 게 당론” 이라며 “전액 삭감 시키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제주해군기지 예산 삭감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이 거세고 대선에 악영향을 끼칠 것을 판단하여 여론에 따라 제주해군기지 예산 삭감에서 통과로 입장을 바꾼 민주통합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분위기가 거세다.
국방위 민주당 간사인 민주통합당 안규백 의원은 13일 조선일보와의 통화에서 “당내에 해군기지 예산을 전액 삭감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통과시키기로 의견을 모았다”, “원안에 가깝게 처리하기로 여야 간사 간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북한에 눈치보는 안보, 종북에 눈치보는 안보는 안보가 아니다”, “대선 때 표 떨어질까 두려워서 말바꾸나”, “종북여론이 들끓었다면 끝까지 해군기지 예산 전액삭감을 주장했을 것” 이라며 민주통합당의 행태를 비판했다.
문재인 후보는 “공사를 중단하고 사업을 재검토하겠다” 고 천명했다. 제주해군기지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다. 해군기지의 필요성을 언급했던 문 후보의 말바꾸기와 민주통합당의 진정성없는 행태는 국가안보에 근본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행위라는 비판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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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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