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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자료사진) ⓒ 연합뉴스 | ||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와 남편 심재환 법무법인 정평 대표변호사가 낸 명예훼손 소송에서 일부 승소함에 따라 종북세력 비판에 재갈을 물리는 판결이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배호근 부장판사)는 “원고들은 사회적인 활동으로 어느 정도 검증을 받았고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를 수사를 받거나 기소된 사실도 없다”며 “이들은 ‘종북 주사파’로 단정한 표현은 진실성과 상당성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에게 1천5백만원, 이상일 새누리당 의원에게 800만원, 뉴데일리 회사와 김모 기자에게 1천만원, 조선일보와 조선일보 박모 기자 등 2명에게 8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이정희 대표와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보여온 행적들에 대해 상당수 국민들은 ‘종북행위’라는 비판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판결은 종북세력을 비호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안은 16일 칼럼에서 “이정희 대표의 통합진보당의 경우 그 전신인 민주노동당부터 2007년 대선에서 미군 철수, 국가보안법 폐지, 코리아연방제통일안을 주장한 후 한번도 수정한 바가 없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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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가 11일 오전 관악구 서림동 제2투표소에서 부군 심재환변호사와 함께 투표하고 있다. 2012.4.11 ⓒ 연합뉴스 | ||
이정희 대표는 지난해 11월 17일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범민련) 결성 22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시련과 난관을 뚫고 통일운동을 개척해온 범민련의 정신과 함께 저희 진보당은 가까운 시일 내에 조국통일을 이뤄낼 것”이라며 한반도 적화통일을 목적으로 결성된 범민련의 정신으로 통일을 이루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0년 8월 4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6.25가 남침이냐 북침이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는 나중에 답하겠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 대표는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다.
심재환 변호사는 북한에 의해 자행된 KAL기 폭파사건을 부정하며 “김현희는 완전히 가짜다. 이건 어디서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절대로 북한 공작원, 북한에서 파견한 공작원이 아니라고 단정 짓는다”며 북한의 저지른 테러를 현재까지 부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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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사진) ⓒ 변희재 트위터 캡쳐 | ||
이들 부부는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북한의 전쟁 위협 등 대남 도발에 대해 북한의 주장에 동조하는 행적들을 보여와 ‘종북부부’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변희재 대표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제 건은 이정희가 아니라 통진당 주류세력이 종북세력이라 한 건을 판사가 허위왜곡판결을 한 것이니, 2심가면 바로 해결될 것”이라며 “그러나 제 뒤에 이봉규, 정미홍씨 등 여러 사람들이 걸려 있어 애국진영에서 비대위를 꾸려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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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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