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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북한의 무인기 공동조사 제의와 관련해 “무인기 관련 끝장토론 남북공동 TV 생중계를 제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태경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동조사 제의는) 심리전이기 때문에 우리도 바로 거부하기보다는 역심리전을 써야 한다”며 “가령 공동조사는 피의자가 조사 주체가 되기에 당연히 거부해야 하고 그 대신 천안함, 무인기 관련 끝장토론 남북공동TV 생중계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이 떳떳하다면 북 주민들에게 방송 못 할 이유 없지 않느냐고 충분히 주장할 수 있다. 북이 이 제안을 받으면 우리가 못할 이유가 없고 북이 못 받으면 떳떳하지 못함을 스스로 입증하는 것이 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북한 주민들도 대다수가 천안함, 무인기가 북 소행인지 모른다. 북주민들이 이걸 알게 되면 북에도 변화의 단초가 생긴다. 통일을 준비하려면 북한 주민까지 아우르는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우리 측에 공동조사를 주장해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5일 “대한민국 내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이라며 북한의 주장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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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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