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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참사> 최선 다하는 잠수사들합동구조팀 잠수사들이 세월호 침몰 1주일째인 지난 22일 오후 현장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2014.4.23 <<해군 제공>> ⓒ 연합뉴스 | ||
범정부사고대책본부가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 참여 제한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대책본부 고명석 대변인은 24일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사고 발생 이후 수색구조 작업에 도움을 주고자 많은 분들이 생업을 제쳐두고 현장을 찾아오셨으나 참여의 기회를 제대로 드리지 못한 데 대해 먼저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간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열정으로 오신 분들께 혹시라도 마음의 상처를 드릴까 봐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지 못했다”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국민들의 의혹을 증폭시키는 보도가 계속됨에 따라 불가피하게 설명을 드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현재 구조현장에는 UDT, SSU, 특전사, 해경, 소방, 민간업체 잠수부 등 총 700 여명의 정예 잠수요원들이 헌신적으로 구조작업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자원봉사자는 지금까지 총 34개 단체 343명이 현장에 방문, 이 중 16명이 실제로 입수했다”고 설명했다.
어이 “일단 자원봉사자분들이 오시게 되면 기존 작업을 중단하고 그분들게 입수의 기회를 드렸다”면서도 “대부분 거센 물살과 제한된 시야로 인해 물속에서 10분도 채 안 되어 출수하거나, 심지어는 입수도 안 한 채 사진만 찍고 돌아가는 분도 계셨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자원봉사자의 구조 실적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대책본부는 세월호 침몰 구조작업 현장을 찾은 민간인 자원봉사자에 대한 참여 제한 논란에 대해 24일 “희생자 가족 대표분들의 간절한 요청도 반영되었다”며 해명했다.
또한 “결과적으로 자원봉사자분들의 뜻과 달리 기존 작업에 많은 지장이 초래되고, 제한된 시간 안에 최대한의 성과를 내야 하는 절박한 작업 현실을 고려하여 불가피하게 자원봉사자분들의 참여를 제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현지 작업을 감독하는 해경 요원이 폭언을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본인에게 확인 결과, 당일 오전에 입수하셨던 분들이 아무런 성과 없이 돌아가시고 나서, 가족분들의 요청 등에 따라 자원봉사자분들의 참여 중단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참여 중단 결정을 알지 못하고 민간잠수부가 다시 배를 타고 접근하여 밧줄을 던지려 하자 자신의 부하직원이 ‘야 이 사람이 왜 허락도 없이 자원봉사자분들을 모시고 왔냐’라고 질책하였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자원봉사단의 참여 제한 결정을 자원봉사자 분들께 미리 설명드리지 못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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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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