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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고 봉사단 단체사진 ⓒ 블루투데이 | ||
의왕고등학교 3기 파랑새봉사단은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과 함께 2015년 첫 체험학습으로 25일 안중근의사 기념관을 견학했다. 이날은 마침 안중근 의사 서거 105주기를 하루 앞둔 날이었다.
의왕고 파랑새 봉사단원 12명은 이날 해설자의 인솔 하에 안중근의사 기념관에서 안중근 의사에 대해 묵념하고 안중근 의사의 업적 등을 다룬 전시실을 둘러보면서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과 희생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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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 의사에 대해 묵념하는 봉사단원 ⓒ 블루투데이 | ||
봉사단 학생들은 중앙홀에 있는 안중근 의사의 대형 좌상 앞에서 묵념한 뒤 2층 제1전시실에서 안중근 의사와 당시 시대 배경, 안중근 의사와 가문 등을 소개한 전시물을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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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전시실에 배치된 안중근 의사 단지(斷指)혈서 ⓒ 블루투데이 | ||
그중 안중근 의사의 전언이 담긴 단지(斷指) 혈서에 대해 “안 의사와 함께한 12명으로 추정되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았다면 그때 나라를 잃고 가슴을 쥐어짜는 심정으로 대한민국을 혈서로서 그 마음을 표현하셨으리라 짐작한다”는 해설자의 설명에 학생들은 숙연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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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설자의 해설을 듣는 학생들 ⓒ 블루투데이 | ||
봉사단원은 제2전시실에서 하얼빈 의거 외에 그동안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안 의사의 해외 항일활동과 의병투쟁, 천주교 포교와 삼흥학교 교육운동 등을 보며 안 의사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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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전시실에서 해설자의 해설을 듣는 의왕고 학생들 ⓒ 블루투데이 | ||
이후 제3전시실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하얼빈 의거, 뤼순 감옥에서 집필한 자서전 ‘안응칠 역사’와 ‘동양평화론’, 300여 개의 옥중유필, 안 의사 순국을 다룬 전시물을 통해 자신의 몸과 집안을 돌볼 틈 없이 나라를 구하려 한 안중근 의사의 애국심을 느꼈다. 한 학생은 안중근 의사를 불법적으로 인도하고 언론을 봉쇄한 채 1910년 2월 14일 사형을 선고한 일본의 만행을 비판하기도 했다.
제3전시실을 나온 봉사단 학생들은 체험 전시실에서 유묵 스탬프 찍기, 안중근 의사에게 편지 쓰기, 삼흥학교 졸업하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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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블루투데이 | ||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나오고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동아리에 새로 가입한 1학년 최 모 양은 “안중근 의사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기념관에서 설명을 들으니 모르는 게 많았다. 특히 안 의사가 약지를 단지해서 혈서를 썼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답했다. 다른 학생은 “안중근 의사의 업적은 알고 있었지만, 오른손 약지 한마디를 잘라 태극기를 만든 것이 제일 인상 깊었다. 그 극심한 고통에도 불구하고 나라에 대한 희생 정신이 배울 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고, 2학년 이 모 군은 “나라를 위하여 희생하신 안중근 의사의 정신을 본받아 후에 이러한 기회가 되면 기꺼이 희생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왕고 봉사단의 이번 체험학습은 하얼빈 의거 활동을 비롯한 수많은 항일운동을 알고,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과 희생정신, 나라사랑의 마음을 일깨우는 값진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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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중근의사기념관 중앙홀 단체사진 ⓒ 블루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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