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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이적단체 구성’ 혐의로 공안당국의 집중 수사를 받고 있는 코리아연대(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가 최근 미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과 주한미군 철수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21세기 민족일보’에 따르면 코리아연대 이상준 공동대표와 조직원들, 평화어머니회 등으로 구성된 이른바 ‘평화미국원정단’은 지난 14일(현지시간)부터 19일 현재까지 워싱턴 DC에 있는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북침세균전실험 중단하라! 주남미군 철수하라!’, ‘조국은 하나다! 온민족의 대단결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자!’, ‘박근혜 퇴진’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함께 시위에 참여한 평화 어머니회 회원은 ‘분단 70년, 미국은 통일의 걸림돌’, ‘미국 어머니여, 평화 위해 일어서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친북·극좌성향 단체들과 함께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벌였다.
미주희망연대를 비롯한 ANSWER, 필리핀단체 Gabliella, 여성평화단체 Codf Pink, Tim Schorrock 등 50 여명이 참석한 이 날 집회에서 코리아연대 이상준 공동대표는 “해방 70년을 맞는 오늘, 미군은 코리아에서 물러갈 대신 오산 미 공군기지를 비롯해 미군기지의 탄저균 실험을 자행했다”며 “저공비행으로 100kg을 살포하면 300만명을 죽일 수 있는 치사율 95%의 탄저균을 가지고 당장 떠나라”며 미국을 비난했다.
이어 “금권관권부정선거로 당선된 박근혜 대통령이 10월에 미국을 방문한다”며 “탄저균에 대해 아무 말도 못하고 전쟁책동, 흡수통일만을 외치는 박근혜 정권은 당장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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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코리아연대는 17일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을 ‘핵전쟁계획’ ‘북침전쟁연습’이라 비난하면서 “대북삐라심리전과 지뢰폭발사고 조작의혹을 벌이며 북을 자극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백재명 부장검사)는 코리아연대 공동대표 이모(43) 씨와 코리아연대가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 ‘21세기 민족일보’ 편집위원이자 재정담당자 김모(41·여) 씨를 국가보안법상 이적단체구성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경찰청 보안수사대는 김 씨와 이 씨 외 김모(40) 씨 등 다른 간부 4명도 불구속 입건해 다음 달 초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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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준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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