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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문가들 “韓日 갈등 격화로 對北전략 차질 우려”北 문제 입장 다르다는 최악의 메시지 北에 보내고 있다
  • 박철호
  • 승인 2019.08.0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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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과 일본 아베 신조 총리

한국과 일본 간의 경제 전쟁이 촉발되면서 이를 지켜보는 미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의 전문가들은 두 나라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미국의 대북 전략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주요 동맹국으로 양측의 대립이 격화될 경우 대북 전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에반스 리비어 전 국무부 동아태담당 수석부차관보는 한일 갈등으로 이미 미국의 전략이 차질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어 전 차관보는 “아시아 내 미국의 핵심 파트너인 한국과 일본이 북한 문제와 관련해 입장이 다르다는 최악의 메시지를 북한에 보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북한이 한국과 일본이 서로 협력하지 못하는 상황을 최대한 자국에 유리하게 활용하고 있다”면서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사일 발사가 그 증거”라고 강조했다.

데니스 와일더 전 백악관 아시아담당 보좌관도 “긴장 국면에 들어간 한-일 관계가 김정은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와일더 전 보좌관은 “한일 갈등은 김정은이 두 나라를 분열시켜 원하는 것을 얻어내도록 하는 데 기여할 뿐”이라고 분석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2일 오후(현지시간) 방콕 센타라 그랜드호텔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외교장관 회담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기념촬영 후 강 장관과 고노 외무상을 향해 손짓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처럼 한일 경제 전쟁은 미국의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지만 미국으로서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관여’에 준하는 도움을 청했으나 “내가 얼마나 많은 일에 관여해야만 하느냐”고 반문하며 문 대통령을 외면했다.

미국 당국자들도 한국의 관여 요청을 거부하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키를 쥐고 있는 일본을 놓치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를 거부하면서 한일 갈등은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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