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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와 대화 거부하고 中과 근거리 유지왕이 中 외교부장 방북…김정은, 정상회담 위해 방중?
  • 박상준
  • 승인 2019.09.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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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촉구하는 미국과 거리를 유지하면서 중국과의 거리를 좁히고 있다.

이 같은 북한의 행보는 미북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를 앞두고 기싸움을 통해 미국을 압박하면서 우방국의 후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일부터 4일까지 평양을 방문한다. 왕 부장은 방북 기간 중 리용호 외무상과 북중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한반도정세를 논의할 계획이다.

왕 부장이 북한 김정은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6월 시진핑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김정은의 베이징행이 논의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북한은 비핵화 실무협상 재개가 미궁에 빠진 후 대중 관계에 크게 공을 들이고 있다. 일단 홍콩시위와 관련해 중국에 대한 지원사격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일 홍콩시위에 대해 ‘외세의 사촉에 의해 발생한 비정상적 사태’라고 지칭하고 맹비난 했다.

최근 중국이 홍콩시위와 관련하여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고 있는 것과 북한의 보도 태도는 크게 대조된다.

동시에 북한은 미국에 대한 비난 강도를 끌어올리며 미국의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은 지난달 31일 내놓은 담화에서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들을 재검토하라며,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시험 재개 가능성마저 시사하기도 했다. 또한 이달 하순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던 리 외무상도 불참을 선언했다. 

북한의 이 같은 대응은 미국의 태도변화를 촉구하면서 미북대화 앞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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