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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동창리 발사장 위성사진에 새 활동 포착돼”“전에 없던 컨테이너 확인…엔진 테스트 재개?”
  • 김영주
  • 승인 2019.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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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복구 움직임 (사진=연합뉴스)

북한의 서해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 ‘엔진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듯한 정황이 위성사진에 나타났다고 미국 CNN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에 따르면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이날 촬영한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의 위성 사진에 ‘새로운 활동’이 확인됐다.

미들버리국제학연구소 ‘동아시아 비확산센터’의 책임자 제프리 루이스 소장은 이날 사진을 통해 엔진 시험대에 전에 보지 못한 ‘대형 화물용 컨테이너’가 보인다고 밝혔다.

루이스 소장에 따르면 이 컨테이너는 위성 발사대와 대륙간 탄도 미사일에 동력을 공급하는 데 쓰이는 엔진의 시험을 재개하려는 준비작업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엔진 시험은 미사일이나 위성 시험과 같은 수준의 도발행위는 아니라도 활동 재개 자체가 중대한 변화이기 때문에 미사일 발사의 전 단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새로운 활동 정황에 대해 CNN은 북한이 미국에 ‘연말 데드라인’을 제시한 데 이어 ‘성탄절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았다.

CNN은 특히 양측이 ‘무력 사용’을 시사하면서 언어전쟁의 수위가 높아지는 시점에 엔진 시험 재개를 준비하는 행동은 북한이 협상상대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 국방부와 중앙정보국(CIA)는 이 사진에 관한 특별한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조처의 하나로 영구 폐쇄를 약속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동창리 발사장 폐쇄에 대해 싱가포르 미북 정상회담의 성과로 거론했었다.

하지만 북한이 엔진 실험 재개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북 관계에 중대한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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