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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출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야권 연대 여부에 대한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국민 여러분께 지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가 25일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정희 후보는 25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대통령 후보 출마 기자 간담회에서 “노동자, 농어민 민중의 염원을 안고 진보적 유권자들을 결집시켜 진보적 정권교체를 실현하기 위해 나섰다”며 “유신독재의 부활을 막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지켜낼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역사적인 6.15공동선언으로부터 무려 12년이나 지났는데, 국가보안법 폐기는 아직도 금기의 대상”이라며 “동족을 적으로 규정하는 상호적대행위가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며 국보법 폐지와 6.15 선언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누가 미국과 일본, 외세의 간섭을 이겨내고 대결로 뒷걸음치지 않는 평화를 이끌어 낼 수 있겠느냐”, “누가, 수구기득권 세력의 종북 공세를 물리치고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인 연방제를 이야기할 수 있느냐”고 반문하며 “이 같은 진보적 유권자를 대변하기 위해 이번 대선에 출마했다며 출마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국가보안법 폐기 ▲연방제 통일 ▲6.15공동선언 이행 ▲한미 FTA폐기 ▲비정규직 철폐 등을 강조했다.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밝히지 않겠다고 말하며,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도발 등 북한의 무력 도발에 대해 비호하며 대한민국을 비난하는데 앞장서와 국민들로부터 종북 홍보대사로 불리는 이정희 후보는 이번 출마 브리핑을 통해 섬뜩한 종북본능을 숨기지 않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종북주의자가 얼마나 되는지 알고 싶다면 이정희 득표율을 보면 될 듯”, “천안함, 연평도는 쏙 빼놓고 동족을 적으로 규정했다며 날뛰는 모습, 종북의 화신 이정희 답다”, “진보의 몰락 드라마 주인공 이정희, 현실감각 제로” 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진보정의당 심상정 후보의 사퇴에 반색을 표하며 반기는 문재인 후보는 득표율을 위해서라면 종북과도 손을 잡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문 후보 자신도 종북과 별 다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이정희 후보와도 손을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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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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