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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국정원 여직원 김모씨의 오피스텔 출입문 앞에서 국정원 대변인(앞줄 오른쪽 두번째)이 대기 중인 민주당 관계자들과 기자들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경찰은 민주통합당에 의해 '비방 댓글 논란'이 제기된 김씨의 개인 컴퓨터 등에 대해 이르면 12일 압수수색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12.12 ⓒ 연합뉴스 | ||
18대 대선을 일주일여 앞둔 시점에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측이 11일 국정원 직원이 문재인 후보에 대한 비방 글을 올리고 있다는 ‘국정원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 여직원의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구체적인 제보와 정황을 바탕으로 한 정당한 조치” 라며 그 근거로 “SNS상에서 70여명의 국정원 직원들이 여론 조작을 한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국정원 측은 “명확한 증거도 없이 개인의 사적 주거공간을 무단 진입하여 정치적 활동 운운한 것은 사실무근” 이라며 “정보기관을 선거에 끌어들이는 것은 네거티브 흑색선전이다. 법적 대응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선을 코앞에 둔 시점에서 문 후보 측은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익명의 제보’를 통해 국가정보기관을 사찰하고 해당 여직원을 1주일간 미행하는 등 국민들로부터 ‘막장 네거티브의 끝을 보여준다’ 라는 강력한 후폭풍을 맞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단지 제보 하나로 해당 국정원 여직원을 1주일간 미행했으며 기자와 민주당 관계가 수십명과 함께 역삼동 소재 여직원의 오피스텔을 급습했다. 11일 저녁 7시경 민주당의 신고로 경찰관과 선관위 직원 각 1명씩이 여직원의 오피스텔을 찾아가 방 내부를 둘러 본 후 “국정원 직원이 맞느냐”, “컴퓨터를 가지고 있느냐” 등의 질문을 했다. 여직원은 “확인해 줄수 없다” 라고 대답했다. 재차 묻자 “아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는 상식적인 것으로서 국정원 직원은 자신의 신분을 외부에 절대 노출시켜선 안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두고 문 후보 측과 진보진영에서는 “여직원이 거짓말을 했다”고 몰아붙이고 있다.
약 1시간 후 문 후보측은 관계가 수십명과 기자들을 대동하여 여직원이 거주하는 오피스텔 앞으로 난입했다. 특히 문 후보 측은 ‘문재인 TV'를 통해 현장 난입 상황을 생중계했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 여직원 김모 씨의 실명이 전파를 타고 만천하에 공개됐다.
“근거도 못 밝히는 민주당, 절차를 무시한 권력으로 여직원 인권 짖밟아”
현장에서 기자와 문 후보측 관계자의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명확한 증거도 없고 심증만 갖고 정보기관을 ‘사찰’ 하고 민간인을 불법 사찰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 기자가 “증거가 무었인지 묻고, 제보 수준이 어느정도길래 이렇게 조사를 시작했느냐” 라는 질문에 민주당 측은 “그러니까 그.. SNS에서 국정원 직원 70명이 문후보를 비방한다는 제보를 받고..” 라고 얼버무렸다.
재차 “아까는 현행범이라고 했지 않았느냐”고 묻자 “저희는 그럴 가능성이 큰거라고 말씀드린겁니다”라며 말을 바꿨다. 해당 기자는 “어떤식의 허위글이었느냐”고 재차 물었고 이에 횡설수설하던 민주당 측은 오히려 기자를 나무라며 “물어보시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해당 기자는 “상황과 관련하여 계속해서 제보내용을 추정해서 주장하고 있다”며 “현행범이라고 까지 말씀하시는 근거가 뭐냐”며 “그러시면 안되죠”라고 일침을 가했고 문 후보 측은 “같은 질문이 계속 나오니까..”라며 정황 근거에 대해 회피로 일관했다.
“캡쳐가 있느냐”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인터넷에 문 후보 비방하는 글들이 굉장히 많다”는 황당한 대답을 했다.
결국 문재인 후보 측은 스스로 명확한 근거가 없음을 실토한 것이다.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로부터 지지율의 격차를 줄이고 대선 판국을 뒤집어볼 생각으로 민주당이 ‘기획’ 한 조작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여직원과 가족의 신상정보 문재인TV에 고스란히 노출”
‘사람이 먼저다’, ‘인권중시’를 외치던 문 후보측은 국정원 20대 여직원의 집 주소, 실명, 나이를 여과없이 방송에 노출시켰고 한 사람의 인격을 말살했다. 또한 여직원을 보호하러 온 오빠에게 신분증을 요구하는 등 불법사찰을 자행했다. 오빠의 얼굴 또한 문재인TV에 고스란히 노출됐다.
근거도 없고, 영장도 없는 그야말로 모든 절차를 무시한 ‘문재인 권력’에 의해 한 여성의 인권이 짖밟히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사람이 먼저다’, ‘인권중시’를 강조하던 문 후보의 주장이 무색해지는 상황이다.
이는 명백한 불법사찰이며 국가정보기관을 권력장악의 도구로 악용하여 대선 정국을 흔드려는 민주당의 행태로 보여지고 있다. ‘사람이 먼저다’ 라는 문 후보 측은 여직원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며 “증거를 없에고 있다”며 또 다시 음모론을 제기하고 있지만 이미 경찰과 선관위가 방문했을 당시 문을 열어주어 집 내부를 공개했다. 또한 밤에 수십명의 문 후보 관계자들이 기자들을 대동하고 집앞으로 몰려와 고함을 치고 문을 열라고 협박하는 상황에서 문을 열어줄 여성은 없을 것이다.
문재인 후보 측의 민간인 불법사찰 “사찰이 먼저다” 역풍
여직원의 오피스텔은 사생활이 보장되어야 할 개인의 거주 공간이다. 인권과 사람을 말하는 문 후보 측은 사실관계도 공개하지 못하는 ‘익명의 제보자’의 일방적 주장을 통해 한 여직원의 인권과 인격을 말살했다.
누리꾼들은 “민주당은 근거 제시도 못하고 있다. 제2의 김대업 사태를 기획한 듯 보이지만 철저히 실패했다”, “사람이 먼저라는 문재인에 의해 20대 아가씨의 인권이 짖밟혔다”, “민주당이 증거라고 내놓은 것은 진성준 대변인의 ‘아니땐 굴뚝에 연기 나랴’ 라는 속담 뿐이다. 기가 차는 민주당의 흑색선전에 구역질이 난다”, "악플 캡쳐도 없고 원문도 없구요. IP는 모르겠고.. 악플 내용도 모르겠는데, 집주인이 국정원 직원인건 알아요." 라며 비난과 조롱을 퍼붇고 있다. 문 후보 측은 되려 국민들의 역풍을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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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관위측은 “오피스텔 내부 조사에서 위법으로 볼만한 증거자료를 발견할 수 없었고, 제보자 또한 위법이라고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 측의 일방적 마녀사냥 공세를 일축했다. ⓒ 선관위 홈페이지 캡처 | ||
선관위 “사소한 혐의조차도 발견되지 않았다”, “제보자는 위법을 입증할 증거 자료 제시 못해”
이날 선관위는 “조사과정 중 위법의 혐의가 있다고 볼만한 사소한 혐의조차도 발견되지 않았다”며 민주당 측의 근거는 생략된 몰아붙이기식 마녀사냥을 일축했다. 이어 “제보자 또한 위법이라고 입증할 만한 증거자료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내에 있는 컴퓨터를 조사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종합해보면 문재인 후보 측은 단지 ‘제보’를 근거로 하여 국가정보기관과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해당 여직원과 그 가족의 인권은 말살했다. 민주당은 제보자가 누구인지 밝히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도 없이 밤 늦은 시간 수십명이 기자를 대동하고 찾아가 고함을 지르고 협박을 하는 상황에서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며 의혹을 부추기며 수사촉구를 하고 있는 문재인 캠프 측은 오히려 국민들의 질타와 비난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해당 여직원은 “겁이나서 문을 열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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