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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북매체 자주민보 ⓒ 자주민보 홈페이지 캡처 | ||
종북 매체 자주민보의 폐간이 임박했다. 자주민보는 21일 “본지(자주민보) 자문변호사에게 문의한 결과 28일 2시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청문회는 사전 조치가 아니라 자주민보 폐간 여부를 결정하는 심의랍니다. 여기서 폐간이 결정되면 그대로 자주민보는 차단되게 된답니다”라고 보도했다.
북한의 세습 독재자를 ‘원수’라고 호칭하며 북한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옹호하는 등의 뚜렷한 종북성향을 보여온 자주민보는 애국시민들의 지속적인 폐간 요구가 빗발치자 오는 28일 서울시에서 폐간 여부를 심의하게 된다.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과 애국시민들은 그간 종북매체 자주민보의 폐간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블루유니온은 지난 7월 8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시청 앞에서 자주민보 폐간요청을 묵살한 서울시청을 규탄하며 자주민보의 조속한 폐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신문광고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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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년 7월 10일 서울시청 앞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퇴와 자주민보 폐간을 요구하는 블루유니온의 집회가 열리고 있다. 8일부터 시작된 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 ||
자주민보는 “이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는 있지만, 행정소송에서 뒤집기도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긴 행정소송 기간 자주민보는 차단 상태에 처하기 때문에 승소를 하더라도 심각한 타격을 입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주민보는 애독자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는 자주민보가 그간 보여온 종북행태에 대한 반성이 아닌 변명과 거짓말로 일관되어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호소문을 분석하면 자주민보는 왜 폐간되어야 하는지 명확해진다.
이들은 “지금 이 땅에는 유신독재를 능가하는 독재와 보수우익세력의 살풍경한 공안광풍이 파몰아치고 있다”며 “국민이 적법한 투표를 통해 뽑은 국회의원을 납득할 수 없는 내란음모혐의로 구속처형하고 아예 관련 통합진보당을 해산시키겠다며 수많은 관계자들을 줄줄이 구속시키고 그 가족들의 생계 사업장까지 겁박하는 인권암흑지대, 불법무도한 서북청년단 테러시대가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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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주민보는 북한 김정은을 '원수'라 칭하며 계속해서 종북성 기사를 내보내고 있다. ⓒ 자주민보 캡쳐 | ||
이어 “공안당국은 이창기, 한성 기자가 옥고를 치르고 나오자마자 자주민보 만평가인 정설교 시인을 구속처형하였고 자원봉사활동을 해온 권말선 시인마저 재판장에 세우더니 자주민보를 지켜오는 과정에 쌓인 피로로 심각하게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운신조차 어려운 현 자주민보 이정섭 대표를 수시로 불러다가 몇 시간씩, 과거 육체적 고문 못지않은 장시간 조사고문을 자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로잡기 : 하지만 자주민보 구성원들은 처형당한 사례가 없다. 또한,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처벌을 받은 자들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수사가 진행된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이적행위를 저지른 자주민보 해당 구성원의 문제이지 공안당국의 문제가 아니다.
자주민보는 “국민의 공당이어야 할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주민보 폐간을 운운하자 이를 신호탄으로 이성을 잃은 보수세력들이 자주민보 폐간을 요구하는 서울 시청 시위를 열고 온갖 보수언론에서 자주민보 폐간을 압박하는 기사를 쏟아내자 서울시 당국마저 이에 어이 없이 굴복하여 이정섭 대표에게 청문회장으로 나오라는 통지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자주민보가 북에 대한 객관적 사실을 보도해온 것은 남북관계 악화를 막고 남북 정상이 합의한 6.15와 10.4 선언을 이행하여 남과 북의 평화적 통일을 이루고 남북교류협력을 통해 자랑스럽고 부강번영할 통일조국을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는 하늘도 알고 땅도 알고 산천초목도 다 알고 있는 명백한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바로잡기 : 그러나 2005년 창간부터 최근까지 자주민보의 대표를 역임한 이창기 씨는 북한 공작원과 수십 차례 교신하고 자주민보에 북한 주체사상과 선군 사상을 찬양한 혐의로 징역 1년 6월 및 자격정지 1년 6월을 선고받았다. 이씨는 이적단체 6.15 남북공동실천연대의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북한 세습독재자를 노골적으로 찬양하는 기사를 유포하고 국가보안법 위반하여 구성원들이 잇따라 구속·처벌을 받는 상황이 현재까지 발생하고 있다.
▲ 북한 공작원과 66차례 교신하는 등 이적행위를 저질러 수감중인 이창기 자주민보 대표는 감옥안에서도 북한 체제와 김정은을 찬양,미화하는 듯한 기사를 계속해서 유포시키고 있어 공안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또한 “자주민보는 국가보안법을 포함한 현행법을 지키겠다는 의지로 서울시에 등록까지 하여 합법적 언론사로서 사업자등록증까지 받아 운영해온 언론사”라고 항변했다.
바로잡기 : 자주민보는 국가보안법 철폐를 끊임없이 주장해왔다. 또한, 합법적인 언론사라고 강조하지만, 전직 대표가 북한 공작원과 교신하고 주체사상을 찬양하는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운영되더라도 폐간 사유가 된다면 폐간해야 함이 마땅한 것이다.
이어 “또한 그 책임을 지고 기자들이 감형 없는 만기출소 옥고를 치르고 나왔다”고도 했다.
바로잡기 : 만기출소를 했다고 해서 죗값을 치렀다는 것은 황당한 주장이다. 그들은 현재까지도 자신들의 혐의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며 공안탄압을 부르짖고 있다. 국가보안법상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기소된 한성 기자는 지난 9월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3년, 자격정지 1년 6월이 선고됐다. 그는 서울구치소를 나와 “6.15와 10.4선언에 의해 평화통일을 위해 노력한 것이 죄라면 어떻게 죄가 될 수 있느냐. 남과북의 화해와 평화 통일을 위한 것이 죄라면 반통일과 전쟁을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냐”며 판결내용을 부정했다.
현재 한 씨는 자격정지 처분을 교묘히 피하고자 실체가 불분명한 ‘자주통일연구소’를 내걸어 자주민보에 기고 형식의 글을 계속해서 내보내고 있다.
▲ 방통위로부터 삭제요청을 받은 자주민보의 종북기사 일부분 ⓒ 인터넷 캡쳐
자주민보는 국가보안법 위반이 국정원에서도 그리고 재판부에서도 자주민보 폐간까지는 갈 사안이 아니어서 폐간 판결은 내리지 않았음에도 보수세력들이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 시장을 압박하는 현수막 시위를 좀 했다고 자주민보 폐간 절차를 진행시키는 서울시 당국의 행태는 정말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신독재 시대에도 합법적 언론사 폐간은 한 두 건밖에 없었던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민주주의 가장 중요한 상징이 사상표현의 자유, 언론의 자유이기 때문에 언론사 폐간은 그 자체가 민주주의 교살행위와 다름없다”고 말했다.
바로잡기 : 이들은 걸핏하면 ‘유신독재시대’를 언급하며 자신들의 범법행위에 따른 처벌을 회피하려 하고 있다. 또한, 북한 김정은을 ‘원수’라고 부르며 북한의 3대 세습 독재자 김정은을 “매우 소탈하고 겸손하다”며 찬양하는 것은 사상표현의 자유가 아닌 국가보안법상 처벌 사유일 뿐이다. 또한, 언론의 기능을 악용한 종북행위는 더더욱 용인할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에 해당한다. 따라서 자주민보 폐간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자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이다.
▲ 자주민보의 2013년 6월 1일자 기사. 북한 김정은의 군부대 등 시찰에 대해 '김정은 원수 종횡무진 현지지도'라는 찬양성 기사를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 자주민보 기사 화면 캡쳐
또한 “국민의 눈과 귀를 가려 판단력을 마비시키고 마소처럼 부려 먹겠다는 발상이 언론사 폐간행위”라며 “위험천만한 국면으로 질주하고 있는 전쟁위기를 더욱 막기 어렵게 된다”고 했다.
바로잡기 : 북한 세습독재자를 ‘원수’로 호칭하고 ‘김정은원수 종횡무진 현지지도’ ‘김정은대장 자상함과 겸손 어디서왔을까’ 따위의 기사가 어떻게 국민의 눈과 귀를 대변한다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자주민보는 폐간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 등을 구성해 폐간 저지를 위한 투쟁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주민보 폐간은 현재 언론사의 형태로 종북 행각을 저지르는 자들에 대한 경종을 울리는 것으로 조속히 폐간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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