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고등학교 2기 파랑새봉사단이 1일 비영리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을 통해 평택 2함대 천안함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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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수리 357호에서 찍은 의왕고 파랑새봉사단 단체사진 ⓒ 블루투데이 | ||
평택 2함대에 도착한 의왕고 봉사단은 처음 피격된 천안함 선체를 견학했다. 2010년 3월 26일 백령도 서남방 2.5km 해상에서 경비임무를 수행 중이던 천안함은 북한의 기습어뢰 공격으로 침몰하고 이 피격사건으로 군 장병 46명은 안타깝게 수장됐다. 인양된 천안함 선체에는 그날의 참상이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북한의 기습어뢰로 인해 봉사단은 먼저 해설자의 설명을 들은 뒤, 선체 주변을 관람했다. 이 현장을 본 한 학생은 “천안함을 공격한 북한에 화가 난다”며 애통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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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선체 앞에서 깊은 생각에 잠기는 봉사단 학생들 ⓒ 블루투데이 | ||
다음으로 봉사단은 서해수호관을 찾았다. 이곳은 연평해전 및 천안함 전시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1층 NLL과 해전실에 먼저 방문한 학생들은 3D 영상 관람과 관련 전시물을 주의 깊게 관찰하면서 NLL이 가지는 의미를 더 많이 알 수 있게 됐다. 2층 천안함 실에서는 안내자의 세부적인 해설을 통해 북한의 천안함 폭침과 천안함 및 2010년 연평도 포격 도발에서 나온 전시물을 보면서 해양 수호를 위한 해군의 각오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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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관에 NLL의 중요성이 담긴 전시 판넬 ⓒ 블루투데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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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D 영상을 보는 의왕고 봉사단 ⓒ 블루투데이 | ||
서해수호관 밖으로 나와 봉사단이 마주한 장소는 참수리 357호 고속정이었다. 2002년 6월 29일에 벌어진 제2연평해전에서 북괴군 경비정으로부터 기습사격을 당해 6명의 전사자를 남겼지만, 대응사격을 통해 북한 함정을 격퇴하고 서해를 지킨 참수리 357호의 모습은 그래서 더 숭고하게 보였다. 선체에 남아있는 빨간 포탄 자국은 그날의 숨 가쁜 역사적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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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왕고 파랑새봉사단 천안함 단체사진 ⓒ 블루투데이 | ||
의왕고 파랑새봉사단의 이번 평택 2함대 견학은 북한의 NLL 침략과 이에 맞서 NLL을 지켜온 국군 장병의 숭고한 희생을 돌이켜 보는 계기가 됐으며, 국군 장병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과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 파랑새 봉사단은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에서 지원하는 동아리 활동입니다. 다양한 나라사랑 답사와 체험활동, 봉사활동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www.113.or.kr/ 또는 02-6925-7207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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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익 기자 msjsi@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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