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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아연대 ⓒ 21세기 민족일보 캡처 | ||
경찰이 지난 24일 민주노총 총파업 거리 행진 중 박근혜 대통령을 비방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살포하려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종북성향 단체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한 코리아연대(코리아연대) 회원 2명 중 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건조물침입 혐의로 체포된 남성 2명 가운데 신원이 확인된 1명은 석방하고 신원확인 안된 나머지 1명에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남성 A 씨는 24일 오후 3시 45분경 코리아연대 회원 박모(31) 씨와 함께 서울시청 별관 건물 옥상에 무단으로 올라가 ‘세월호 참사는 학살이다’,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 등의 문구가 담긴 현수막 4장을 걸고, ‘부정선거 부정부패 박근혜 정권 퇴진하라’는 내용의 전단 1만9000여장을 뿌리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지문조사 결과 신원 확인이 된 박 씨는 26일 석방됐지만, 20대로 추정되는 A 씨의 지문은 경찰 지문검색시스템(AFI)에 등록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측은 “신원 확인이 안돼 석방 시 도주 우려가 있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코리아연대는 2011년 북한 김정일 사망 당시 황혜로 공동대표가 무단 방북해 조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현재는 인터넷 카페 등에 북한 체제를 찬양·옹호한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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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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