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고 파랑새봉사단은 5월 1일 제4회 안보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안양고 봉사단은 이날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이 주관하는 ‘찾아가는 안보서비스, 안보콜’의 지원으로 국내 첫 근현대사 박물관인 ‘대한민국 역사박물관’을 견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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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도착한 안양고 봉사단은 곧 해설자와 함께 제1전시실 ‘대한민국의 태동’에 들어섰다. 강화도 조약 이후 1870년대 조선 문호개방 시기부터 1940년대까지 이어진 일제 강점기와 해방기까지의 대한민국 역사를 다룬 제1전시실에서 학생들은 선조들의 국권 회복을 갈망하는 마음과 자주적 근대 국가의 꿈을 느낄 수 있었다. 봉사단은 국한문 혼용신문인 한성신보부터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태극기로 알려진 데니 태극기, 그리고 김구선생이 독립군들을 독려하며 글을 남긴 태극기까지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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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전시실을 나와 대한민국 정부수립, 6·25 남침전쟁 전후와 근대 국가 토대 구축을 다룬 ‘대한민국의 기초확립’ 제2전시실을 방문했다. 붉은 조명만으로 전쟁의 참혹함을 표출한 6·25전쟁 전시관은 소련과 중국의 비밀문서, 소련의 비밀지령과 북한의 남침계획서로 시작했다.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구두닦이 통, 전쟁 중에 사용된 병사들의 생활용품 등이 이어졌다. 이 가운데 기네스북에 가장 많은 민간인을 구조한 것으로 기록된 흥남부두의 ‘매러디스 빅토리’호에 관해 설명을 듣고 학생들은 당시 피난민들의 고충과 6·25 전쟁의 비극에 숙연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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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전시실 ‘대한민국의 성장과 발전’으로 넘어온 안양고 학생들은 1961년부터 87년까지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경제산업화와 민주화를 일궈낸 우리 국민의 헌신과 노력을 배워 갔다.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군 파독 광부·간호사의 당시 복장을 재현한 전시물, 한국 최초의 자동차, 철강산업의 발전사와 70~80년대 음반과 영화관을 재현한 전시물 등 학생들은 점점 현재와 가까워지는 역사에 흥미로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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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올림픽·2002월드컵 등 국제사회로 진출해가는 현대 대한민국의 위상을 다룬 제4전시실을 뒤로 하고 대통령 집무실을 모델로 한 공간에서 학생들은 역대 대통령의 초상화와 역대 대통령의 업적 자료를 주의깊게 살펴봤다.
이날 안양고 봉사단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실을 둘러보며 오늘날 누리고 있는 자유와 경제적 풍요를 이루어 낸 국민의 헌신과 대한민국 역사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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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유니온 나라사랑교육담당 안숙희 press@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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