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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5.11.16 ⓒ 연합뉴스 | ||
새누리당 서청원 최고위원은 16일 “이런 불법시위는 박근혜 정부에서 뿌리 뽑지 않으면 안 된다”며 지난 14일 발생한 민중총궐기 폭력 시위를 규탄했다.
서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파리의 테러사건 이후 프랑스 국민들은 질서와 애국가를 외치면서 국가의 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애쓰는 그 순간 우리 대한민국의 심장인 서울에서 7시간 동안 무법천지의 세상이 되어버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 나라는 기본 질서가 무너지면 존재가치를 잃는다. 우리는 지금 그런 기본질서를 공권력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온정주의로 인해 지금 이같은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 온정주의는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사법당국에서 담화문을 발표했지만, 용두사미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번 기회에 이런 공권력을 무력화시키고 기물을 파손하고 쇠파이프라든가 횃불까지 동원하는 이런 불법시위는 우리 박근혜 정부에서 뿌리 뽑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무성 대표는 “수험생 12만명이 댕비논술시험을 치루는 14일, 민중총궐기대회라는 이름으로 민주노총, 전교조, 진보연대 심지어는 이적단체로 판정한 민족자주평화통일중앙회의, 범민족연합 남측본부 등 53개 단체가 10만 여 명을 동원에 우리나라의 심장부인 광화문 일대를 무법천지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2008년 봄, 광우병 시위 이후 최대 규모로, 이들은 광우병시위, 용산참사, 제주해군기지, 세월호, 밀양 송전탑, 원자력발전소 건설반대 등에 항상 동원되는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전문 시위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에 의해 경찰 113명이 부상당했고, 경찰버스 50대가 파손 됐다. 이들은 ‘언제든지 노동자, 민중이 분노하면 서울을 아니 이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자’고 말함으로써 이들의 의도가 나라를 마비시키겠다는 의도를 가졌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성토했다.
김 대표는 또한 “치안을 책임지고 있는 경찰청장을 비롯한 관계당국은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태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엄격한 법집행을 하는 데에 그 직을 걸어야 한다”며 “이런 사태 후 항상 솜방망이 처벌을 해서 이런 불법이 근절되지 않도록 해온 법원도 이 사태에 대해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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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구 기자 bluelee@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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