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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 연합뉴스 | ||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3일 ‘미국에도 노(NO)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뉴욕타임스 인터뷰에 대해 “북한 정권에 단 한번이라도 ‘노(NO)'라고 한적이 있는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인권법 반대, 북한인권재단 출범 반대, 사드배치 반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 확대 재개, 유엔대북결의안 북한문의 등 문 전 대표가 관계된 모든 대북문제는 북한을 편드는 것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또 북한 주민을 우리 민족의 일원으로 포용해야하고, 어떻든 김정은을 우리의 대화상대로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말은 맞지만 문재인 전 대표에게는 앞, 뒤가 맞지 않는 말씀”이라며 “북한주민을 우리 민족의 일원이라고 포용해야 한다고 하는 분이 저 참혹한 북한 인권 탄압의 실상은 외면하고, 북한인권법과 북한인권재단 출범을 그렇게 반대한다는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폭압적 권력유지를 위해 무자비한 숙청과 처형, 국제적 테러를 자행하는 독재자의 행동조차 권력의 속성상 그럴 수 있다는 사람을 자문위원장으로 버젓이 두는 분이 북한주민을 운운하는 것은 참으로 이율배반적인 행태”라고 꼬집었다.
정 원내대표는 “지금 북한은 지난 5번의 핵실험에 비교할 수 없는 최대 규모의 핵실험 실행 징후가 연일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며 “북한이 내부적으로 참혹한 언론 탄압으로 인민을 억압하면서 우리와 우방국을 향해 핵 실험과 미사일 공격 위협을 계속하는데도 문재인 전 대표는 언제까지 북한을 감싸고 불안한 안보관으로 국민을 불안하게 할 것인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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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bluekim@bluetoday.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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