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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퇴진과 방한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는 방탄청년단 2기 회원들 ⓒ 방탄청년단 페이스북 캡처 |
반미 청년 단체인 ‘방미 트럼프 탄핵 청년원정단(방탄청년단)이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탄핵 및 방한 반대 시위를 벌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미국행을 앞두고 입국 거부 조치가 됐으나 3명을 새롭게 선발해 미국에 입국한 것이다.
극좌 성향 매체 자주시보는 “새롭게 3명의 청년이 다시 방탄청년단에 지원하여 미국으로 가는 ‘방미 투쟁’을 성공했다”며 “현재는 워싱턴 백악관 앞에서 농성 및 캠페인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트럼프 방한 반대한다’, ‘트럼프를 탄핵하라’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한편 31일 오전(한국시간) 서울과 워싱턴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한미공동성명’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방탄청년단은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 당신의 탄핵을 원한다”며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당신을 반드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사람들이 당신을 제2의 히틀러, 늙다리라고 부르는 이유를 스스로 잘 알 것”이라며 “한반도 전쟁을 막기 위해, 세계 평화를 위해, 더불어 미국에 핵미사일이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당신은 하루빨리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우리는 촛불 혁명으로 국민주권시대를 실현한 민주 시민이며 한국에서는 모든 주권이 국민에게서 나오며 국민의 뜻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우리는 당신의 오만방자한 발언에 대해 응당한 제재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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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우리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을 걸고 당신을 반드시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며 “한국에는 결코 당신이 발 디딜 수 있는 곳이 없다. 우리는 우리를 모욕한 당신의 방문을 결코 허용할 수 없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백악관에서 24시간 농성에 이어 워싱턴과 LA에서 트럼프 탄핵 수출을 위한 반트럼프 캠페인, 미국 현지 단체와의 연대 활동, 미주한인동포와 교류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방탄청년단 회원들은 백악관 앞 시위 현장에서 워싱턴에서 활동하는 친북 성향 단체로 알려진 코드핑크(codepink)와 연대 시위를 벌였다. 이 단체의 대표인 조디 에반스는 김일성 생가를 방문한 후 김일성을 ‘한국의 체 게바라’라며 극찬했다. 2015년 ‘위민크로스 dmz' 행사에서는 미국에 대한 비난을 쏟아낸 뒤 ’북한의 군대는 평화를 추구한다‘고 옹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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